[2020U리그] ‘이근휘 3점 8방’ 한양대, 경희대 꺾고 결선 진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7: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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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이재범 기자] 한양대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한양대는 29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경희대를 90-72로 꺾었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고려대에 이어 조2위를 차지했다. 경희대는 예선 3경기를 모두 졌다.

이근휘는 3점슛 8개를 폭발시키며 31점(3리바운드)을 올렸다. 오재현(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송수현(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민진(10점)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준환은 3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이사성은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려대가 3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했다. 조2위 자리를 놓고 남은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한양대는 동국대에게 90-80으로 이겼다. 동국대는 경희대에게 82-79로 1승을 챙겼다. 동국대는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양대가 이날 이기면 자동적으로 조2위를 확정한다. 그렇지만, 경희대가 이긴다면 경희대와 동국대, 한양대가 나란히 1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세 팀간의 맞대결 득실 편차로 순위를 가린다.

동국대는 -7점이기에 예선 탈락 확정이었다. 한양대는 6점 이하로 지면 조2위를 확보한다. 경희대는 7점 이상 이겨야 하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가능하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6점 이내로 지면 결선에 오르지만,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며 득실 편차를 고려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각오를 전했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경기 중에 지역방어를 서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다. 오늘은 시작부터 1-3-1 지역방어를 서려고 한다”고 했다.

한양대는 이용기와 인승찬에게 골밑에서 실점한 뒤 이근휘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양대는 외곽슛이나 점퍼로 득점했고, 경희대는 돌파 등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1쿼터에 각각 13점과 10점씩 올린 이근휘와 김준환이 득점의 중심에 섰다.

한양대는 27-22로 시작한 2쿼터에 이근휘의 3점슛 3방으로 36-25, 11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사성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해 잠시 주춤했지만, 경희대의 팀 파울로 주어진 자유투를 하나씩 성공하며 48-36, 12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김현국 감독은 오재현뿐 아니라 이근휘의 외곽포를 경계했다. 그렇지만, 전반에만 이근휘에게 3점슛 6개(7개 시도)를 내줬다. 한양대의 전반 3점슛 성공률은 69.2%(9/13)였다. 이에 반해 경희대는 30.0%(3/10)로 성공수도, 성공률도 모두 한양대에게 크게 뒤졌다. 2점을 넣고, 3점을 주는 농구를 했기에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한양대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오재현의 연속 득점과 송수현의 3점슛으로 55-36, 19점 차이까지 벌렸다. 이후 20점 이상 달아나려는 한양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희대의 흐름이었다. 이근휘가 이승구의 수비에 막혀 3쿼터 중반까지 고전했으나 오재현의 패스를 받아 3점슛과 컷인으로 연속 5점을 올렸다. 한양대가 66-45, 21점 차이로 앞서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양대는 3쿼터를 73-53, 20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7점 이상 이겨야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이를 감안하면 4쿼터 10분 동안 27점 이상 우위를 점해야 한다. 6000경기 이상 펼쳐진 남자 프로농구에서 이런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경희대는 승리보다 2차 대회를 위해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끝내는 게 중요했다. 경희대 선수들은 이를 아는 듯 4쿼터를 시작할 때 “끝까지”를 강조했다.

한양대는 4쿼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4쿼터 초반에도, 경희대가 추격하는 흐름에도 김민진이 득점을 올리며 20점 내외의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한양대는 5분이 남았을 때 82-62으로 앞섰다. 경희대가 주축 선수들을 하나씩 뺀데다 경기 흐름을 고려할 때 한양대가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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