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대업 달성한 은희석 감독 “선수들이 서로를 메워주며 일군 우승”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8 1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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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은희석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에 미소 지었다.

연세대는 18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2차 대회 고려대와의 결승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1차 대회에 이어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는 5년 연속 대학리그의 진정한 챔피언으로 자리잡게 됐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은희석 감독은 “대학리그 5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정말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양지가 아닌 음지에서 고생한분들이 정말 많다. 학교 체육위원장님부터 교수님들, OB 회장님, 농구부장님까지 한 마음으로 물심양면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또, 선수들의 부모님들이 자기 자식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뒷바라지를 해주셔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어시스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1차 대회 결승에 비하면 훨씬 치열했던 접전이었다. 경기를 돌아본 은희석 감독은 “1차도 2차도 선수 로테이션을 폭 넓게 가져갔었다. 결국 결승에서 주축 선수들이 얼마나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위한 팀 운영을 해왔다. 다행이 어떤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다른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메워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던 것 같다.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이런 선수들 덕분에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나 한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에 환하게 웃어 보였다.

특히, 올해 두 차례 우승에 있어 맏형들 만큼이나 빛났던 게 막내들이었다. 골밑에는 이원석, 외곽에는 양준석과 유기상까지 슈퍼루키들의 엄청난 서포트에 팀 전체가 날아오를 수 있었다.

“사실 정말 많이 칭찬해주고싶다”라며 속내를 드러낸 은희석 감독은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가 더 길지 않나. 오늘 고려대와 결승에서 만났지만, 또 만나야하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어린 선수들이 오늘의 부족한 점을 기억하고, 다음을 더 준비할 수 있는 탄탄한 선수들로 발전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짧았지만 2020년을 모두 우승으로 마친 연세대는 곧장 2021시즌에 돌입해야 한다. 올해도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던 이정현을 비롯해 신승민과 김한영이 맏형이 된다. 끝으로 은희석 감독은 “우리 팀은 시스템상 한 명에게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집중시키지 않는다. 내년에는 정현이, 승민이, 한영이 셋이 맏형의 역할을 각자 맡아야 한다. 내년에 세 선수가 팀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앞날을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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