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훈련 하루 휴식’ 명지대, 휴식도 훈련이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7: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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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신체적인 거라서 선수들이 계획적인 휴식을 하면 장기적으로 기량 발전과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명지대는 지난 3일부터 제주도에서 체력을 다지는 가운데 연습경기를 가지며 2022년을 준비했다. 다른 대학들도 새로 가세한 신입생들과 동계훈련에 임했다.

다만, 명지대는 다른 대학과 다른 훈련 방식을 택했다. 이틀 훈련하고 하루 휴식을 준 것이다.

동계훈련 기간에도 새벽부터 야간까지 많은 훈련을 소화하는 팀들도 있다. 연습경기를 할 때는 새벽이나 야간 훈련을 제외하기도 한다. 휴식은 보통 주말에 갖는다.

학기가 시작되면 수업을 들어야 하기에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방학 기간에 최대한 훈련 시간을 많이 가지는 편이다.

명지대는 그럼에도 다른 팀들이 가지 않는 훈련 방식을 택했다.

휴식이라고 해도 선수들이 마냥 쉬는 것만은 아니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의 말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강원도 강릉에서 일주일 가량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10일 가량 휴식을 줬는데 복귀한 선수들의 체지방이 휴식 전보다 오히려 더 떨어졌다고 한다.

명지대는 이런 훈련 방식으로 26일 제주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학교로 복귀했다.

김태진 감독은 “선수들이 제주도에서 힐링을 하면서도 선수들끼리 조화를 맞추는 건 잘 되었다. 팀 분위기가 자발적인 훈련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즐겁게 농구하고, 팀을 위해 열정을 내보일 수 있게 하려고 했는데 100%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이해를 하려고 한다. 지금은 장단점이 있지만, 기존 선수와 신인 선수들의 조화만 맞는다면 전력이 더 좋아진 팀이 될 거다”고 했다.

명지대는 준 해리건(198cm, F), 박지환(190cm, G)과 이민철(186cm, G)의 입학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큰 김태진 감독은 “고등학교서 배운 것과 입학하기 전까지 휴식을 가진 시기가 있어서 기존 선수들과 조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좋은 플레이도 나왔다”며 “부족한 건 인지를 해서 2월에는 종합적인 걸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진 감독은 새로 도입한 훈련 방식에 대해서는 “당장 효과를 보려는 건 아니다. 신체적인 거라서 선수들이 계획적인 휴식을 하면 장기적으로 기량 발전과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시간은 필요하다”며 “이게 나중에 효과를 본다면 명지대 특징으로 가져가려고 한다. 학교로 돌아가서도 이렇게 하려고 하고, 선수들도 이걸 인지를 시키려고 한다. 휴식도 훈련이다”고 휴식을 훈련의 일부라며 강조했다.

명지대가 도입한 독특한 훈련 방식이 앞으로 어떤 성적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_ 명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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