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KBL캠프] “짧고 굵은 훈련, 집중력은↑” 김상식 감독이 캠프를 이끄는 방법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6 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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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강현지 기자] “선수들에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훈련을 알려주는 지가 관건이다. 훈련 집중력이 좋으면 일찍 끝내주겠다고 한다. 또 훈련을 알려주면서도 프로 선수들도 이렇게 훈련을 하다고 이유를 덧붙여주면 훈련 집중도가 올라간다.”

남자농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중·고등학교 유망주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2020-2021 KBL 유스 엘리트 캠프를 이끈다.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이 있을 때부터 유망주들의 스텝업을 위해 직접 캠프장을 찾았던 그는 올해도 3년째 유망주들을 만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전체적인 리드는 내가 하지만, 미팅을 한 것을 바탕으로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디테일 한 것을 알려준다. 나는 돌아다니다가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때그때 알려준다. 4면으로 나뉘어 트레이닝을 하는데, 사실 흥미가 있어야 한다. 시간만 맞추다 보면 루즈해 질 수 있는데, 짧고 굵게 훈련을 하려고 변화를 줬더니 선수들이 더 좋아한다. 알차고, 만족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라고 캠프를 이끌어가는 소감을 전했다.

유소년 육성팀이 신설된 이후로 KBL은 엘리트 캠프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스킬 트레이닝 위주로 선수들이 배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부터는 실전에서 점검할 수 있는 경기들을 추가했다고. 드래프트를 통해 코치들이 팀을 꾸려 경기를 치르며, 결승전까지 이어간다.

김 감독은 “재미 쪽으로 가보자라고 경기를 추가하게 됐는데, 스킬들을 경기에서 쓰게끔 하고 있다. 또 선수들이 매번 같은 학교 선수들과 뛰다가 연합으로 경기를 뛰어본다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라며 캠프에서 개선된 점을 설명해 주기도 했다.

또한 김 감독만의 선수 지도법도 있다. 선수들에게 무작정 플레이에 대해 설명하기보다는 ‘프로 선수들도 하는 훈련이다’라고 말하면 학생들이 더 열심히 참여한 다는 것이 김 감독의 말이다. 또 하나 이번 캠프에는 최근 프로무대에서 뛰었던 김명진, 이광재가 새로운 코치로 합류했다. 김 감독은 “이 코치들이 현역 시절 운동을 잘 했던 선수들인데, 요즘은 말로만 하는 것보다 시범을 보여야 하는 게 많다. 이 부분이 학생들에게 배워야 한다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훈련 집중력도 끌어올리다 보니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고, 또 알려주는 코치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함께 이끌어가는 코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농구 트렌드에 맞춰 빅맨들에게 3점슛을 쏘는 것 역시 독려하고 있다. 다만 3점슛을 던진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연습’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조언. "요즘 2m 넘는 선수들이 슛을 던지는 선수들이 많은데, 가드든 포워드든 슛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센터들이 3점슛을 던지는 건 분명 매력있는 부분이지만, 이 부분에 책임감을 가지고 연습도 같이 했으면 한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번 캠프는 오는 19일에 마무리 되며, 고등부 36명이 16일 오전 캠프 일정을 마쳤다. 이어 중등부 46명이 현재 캠프 시작을 알린 이번 일정은 포지션 별 훈련을 가진 뒤 고등부와 마찬가지로 5대5 경기, 시상식으로 마무리 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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