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약점 체력 보완’ 성균관대 박종하, “많이 뛰는 게 목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16: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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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경기를 많이 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경기를 뛰어야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기에 동계훈련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을 만들 거다.”

2019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성균관대는 또 다른 변화 앞에 섰다. 당시 주축은 이윤수(DB)와 양준우(전자랜드)였다. 두 선수가 차례로 졸업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를 위협했던 성균관대는 두 선수의 이탈에도 여전히 탄탄한 가드진을 자랑한다. 그 중에 한 축을 맡을 선수는 올해 2학년에 진학하는 박종하(187cm, G)다.

박종하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3경기 평균 4분 41초 출전해 3.3점을 기록한 뒤 2차 대회에서 2경기 평균 21분 12초 출전해 11.5점 2.0리바운드로 반등했다. 성균관대는 2차 대회 때 주축이었던 양준우와 이윤기(전자랜드)를 빼고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박종하는 이 때 가능성을 증명했다.

대학 진학 후 두 번째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는 박종하는 “힘들다. 지난해보다 더 힘들다. 작년보다 높이가 더 낮아져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뛰는 운동을 많이 한다”며 “작년에는 이렇게 뛰지는 않았다”고 동계훈련 강도가 높다고 하소연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에도 골밑을 책임지던 이윤수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동계훈련 강도를 높였다. 지난해 동계훈련에서 만났던 양준우는 “대학 입학 후 가장 힘든 동계훈련이다”고 말한 바 있다. 박종하의 말에 따르면 훈련강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의미다.

박종하는 “진짜 작년보다는 많이 뛴다. 생각해보면 작년에도 힘들었는데 지금이 더 힘들다”며 “매년 그렇다. 지금 느끼는 순간이 힘들다”고 했다.

박종하의 안양고 시절을 떠올리면 1학년 때 활약이 아쉽다.

박종하는 “돌아봤을 때 부족한 게 있어서 많이 출전하지 못한 거다. 1학년이라서 못 뛰는 건 없다. 1학년이라도 잘 하면 뛰는 거라서 제가 대학농구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감독님께서 ‘고등학교 때 모습을 보여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제 그런 말을 안 듣는다. 대학농구 적응에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고 1학년을 되돌아봤다.

이어 “고등학교 때 슈터로 슛만 많이 던졌다면 대학에서는 감독님께서 패스도 줄 수 있고, 리딩도 해야 된다고 하셔서 그런 부분을 연습했다”며 “제가 동료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공격을 이끄는데 중점을 뒀다. 이제 조금 적응이 되었다. 연습경기를 안 해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작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박종하의 문제점 중 하나로 체력을 꼽았다. 박종하는 “성균관대는 풀코트 프레스를 붙는데 거기서 체력이 떨어졌다. 수비 한 번 하면 공격하기 힘들었다”며 “작년에 체력 문제가 있었기에 올해 체력훈련을 할 때 더 열심히 임했다. 감독님께서 체력만 올리면 더 좋아질 거라고 하셔서 체력 보완에 더 신경을 썼다”고 체력이 약한 걸 인정했다.

박종하가 이번 동계훈련을 더 힘들게 느낀 이유는 체력 보강을 위해서 더 많이 뛰기 때문이다.

박종하 역시 “작년에는 신입생이라서 빨리 뛰지 않아도 봐주시는 부분이 있었다. 스스로도 힘들면 많이 안 뛰었다”며 “지금은 2학년이라서 뛰는 양이 작년보다 많아서 더 힘든 거 같다(웃음). 더 빨리, 더 많이 뛴다”고 했다.

박종하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차 대회보다 2차 대회에서 출전기회를 많이 받았다.

박종하는 “대학에서 처음 뛰는 성인무대였다. 처음이라서 잘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공격에선 말씀을 하시지 않고, 수비만 말씀하셔서 수비만 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지난 대학농구리그를 되짚었다.

박종하가 안양고 시절처럼 코트에서 활약한다면 성균관대는 여전히 중상위권 전력을 자랑할 것이다.

박종하는 “경기를 많이 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경기를 뛰어야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기에 동계훈련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을 만들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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