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프로 도전' 부산대 이지우 "대학 출신 저평가, 나도 한번 깨보겠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6: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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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서호민 기자] 부산대 캡틴, 이지우(G, 170cm)가 대학생활의 대미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부산대는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전주비전대와의 결승전에서 86-78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여대부 왕좌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지우는 3쿼터 도중 5반칙 퇴장을 당했음에도 불구 13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이지우는 "4년 간의 대학 생활 마무리를 잘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쿼터 자신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났을 때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위기 의식이나 그런 건 느끼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몇 번 겪어 봤기에 동생들의 힘을 믿고 있었다. 보란 듯이 동생들이 위기를 잘 극복해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졸업을 앞둔 이지우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열릴 WKBL 신입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다. 그간 대학 출신 선수들은 고졸 출신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하나은행 강유림(전 광주대)에 이어 수원대 박경림 등 좋은 자원들이 연이어 등장, 이러한 풍토가 조금씩 달라질 전망.

이에 이지우는 "대학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은 안하고 놀기만 논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저희는 공부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올해 들어 (강)유림 언니를 비롯해 (박)경림이 등 좋은 전력들이 많이 나와 이런 편견이 조금씩 깨지고 있는 것 같다. 저 또한 그 부분에 한 몫을 하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래프트에 지명된다면 프로 언니들을 상대로 어떤 부분을 가장 어필하고 싶을까. 이지우는 "프로에 가면 아무래도 좋은 득점원들이 많기 때문에 리딩이나 패스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고 싶다. 센터들과 2대2 플레이는 물론 돌파 후 빼주는 킥 아웃 패스를 통해 슈터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라며 그가 그리는 선수상을 전했다.

이어 이지우는 "순위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고 싶다"고 자신있게 얘기했다. 

끝으로 대학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고마운 인연들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이준호 감독님을 비롯해 김규정 교수님, 또 트레이너 오빠들, 함께 뛰어준 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분들 덕분에 4년 간 대학 생활을 즐거운 기억 속에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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