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요코하마] ‘옥에 티’에도 웃은 이현중 “3차전, 누가 더 우승을 원하느냐의 싸움”

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4 16:30: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이현중(26, 201cm)이 나가사키 벨카의 반격에 앞장섰다.

이현중은 2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 2차전에 선발 출전, 16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스틸, 블록슛도 1개씩 곁들였다. 이현중이 제 몫을 한 나가사키 벨카는 스탠리 존슨(25점 6리바운드)의 화력을 더해 66-60으로 승,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차전은 오는 26일 열린다.

1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출전시간(35분 45초)을 소화했던 이현중은 2차전에서도 37분 44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이 역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이었다. 뚜렷한 존재감도 남겼다. 1쿼터에 3점슛 2개,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등을 묶어 12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에 오픈 찬스를 놓치는 등 야투율(3/9, 33.3%)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현중이 1쿼터에 발휘한 화력은 나가사키의 반격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활약상이었다.

이현중은 경기 종료 후 “다들 잘 싸웠다. 구성원 모두의 노력으로 따낸 승리다. 정말 이기고 싶었고, 모든 선수들이 정신력을 발휘했다. 우리 팀의 베테랑(카리마타 마사야)이 이대로 은퇴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은퇴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계속 공격적으로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4쿼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따낸 상황에 대해 “우리 팀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고, 아주 위험한 슛을 허용할 뻔했다. 소중한 리바운드였다”라고 말했다.

1쿼터에 4개를 성공, 플레이오프에서 41개 연속 자유투 성공을 이어갔던 이현중은 2쿼터 막판 ‘옥에 티’를 남겼다. 류큐의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실패한 것. 이현중은 이에 대해 “기록은 의미 없다. 모든 자유투를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1개 실패했지만 기분 나쁘진 않았다. 잊고 다음 플레이에 집중했다”라고 돌아봤다.

KCC 코칭스태프와 최준용, 장재석, 이주영 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직관하며 이현중을 응원했다. 최준용은 “(이)현중이도 내 플레이오프 승률(33승 8패, .805)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내 승률 안 깎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한마디를 대신하기도 했다.

“솔직히 잘 안 보여서 힘이 났는지는 모르겠다(웃음)”라며 운을 뗀 이현중은 “KCC 선수들과 나가사키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났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널 3차전은 오는 26일 열린다. 이현중은 “더 이상 전술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 스타일 그대로, 부상 없이 치르고 싶다. 전술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더 우승을 원하느냐의 싸움이다. 일단 내일(25일) 잘 회복하고 잘 쉬어야 한다. 이후 훈련을 잘 소화하면서 3차전에 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B리그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