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MVP’ 단국대 조서희, 후회 없는 대학생활과 프로 도전

충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6 16: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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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안 뽑혀도 섭섭하지 않을 거다. 여기서 더 하기는 무리다. 뽑힌다면 공격보다는 언니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와 궂은일을 해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단국대는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광주대에게 79-67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단국대는 올해 열린 4개 대회 모두 결승에 올라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단국대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건 처음이다.

단국대는 2쿼터 초반 29-10, 19점 차이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3쿼터 한 때 3점 차이로 쫓기며 고전했다. 하지만, 조서희와 박성은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15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조서희는 “MBC배 때 우승했지만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 우승해서 의미 있다”며 “주장인데 애들이 잘 따라와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조서희는 MVP에 선정된 소감을 묻자 “MVP를 받겠다고 한 건 아니지만 우승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해서 좋은 상을 받았다”며 “열심히 하면 받을 거라고 여겼지만, 신유란 언니 등 다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별 생각은 없었다. 그냥 우승해서 좋기만 했다”고 답했다.

15점 중 11점을 4쿼터에 집중시킨 조서희는 “광주대와 경기를 많이 했다. 우리에 대해 파악을 했기에 초반에는 애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그러니까 수비가 안 붙어서 공격을 적극적으로 했다. 그래서 그렇게 되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서희는 2,3쿼터에 흐름을 광주대에게 뺏긴 이유에 대해서는 “공격을 하는데 소강상태였다. 서 있고 안 움직였다. 1쿼터에 많이 움직이다가 서 있는 플레이가 나와서 공격이 원활하지 않아서 추격을 허용했다”며 “감독님께서 많이 움직이고 수비로 풀어나가라고 주문하셨다”고 기억했다.

대학 무대를 마무리한 조서희는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 나설 예정이다.

조서희는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힘들긴 했는데 우승하자는 마음이 강해서 대학 생활 중 딱 기억에 남는 건 지금이다”며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안 뽑혀도 섭섭하지 않을 거다. 여기서 더 하기는 무리다. 뽑힌다면 공격보다는 언니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와 궂은일을 해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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