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말리그] 어나더 레벨 증명한 ‘중등부 르브론’ 구민교 “우승만 본다”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1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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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오로지 우승만 생각하겠다.”

안남중은 21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예선 홍대부중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96-68로 승리하며 전승을 달렸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그들의 입장에선 쾌조의 스타트였다.

안남중의 에이스는 구민교(196cm, F). 이날 20분 동안 1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짧고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구민교는 승리 후 “예선을 전승으로 끝내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치르는 공식전인 만큼 모두가 긴장한 것 같다. 다행히 두 번째 경기부터 제 경기력이 나오기 시작했고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2020년 중등부는 구민교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등부 르브론’이라는 별명답게 그에게는 적수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으며 이번 주말리그와 왕중왕전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로 남게 됐다.

구민교는 “아쉬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많았다는 점에선 만족스럽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고 기본적으로 포워드로서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해서 준비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쉬움은 크지 않다”라고 밝혔다.

196cm는 중등부에선 센터로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신장이다. 하지만 안남중에서 구민교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스피드를 제외하면 그는 모든 면에서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다. 다재다능한 그에게 아직 정확한 포지션은 정해지지 않았다.

“안남중에선 아직 포지션이 정해지지 않았다. 다양한 걸 하려고 노력했고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를 끝으로 고교에 진학하게 된다. 그때는 포지션이 정해질 것 같은데 포워드, 센터 구분짓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쟁하겠다.” 구민교의 말이다.

그러나 구민교 역시 센터보다는 포워드를 더 선호하는 것이 사실. 그는 “솔직할게 말하자면 센터보다는 포워드로서 내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 그래서 득점보다는 패스나 다른 부분에 더 집중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예선을 전승으로 마무리한 구민교. 그의 눈은 다음달 7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릴 왕중왕전을 향해 있다.

“예선에서는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에 집중한 만큼 왕중왕전에선 주요 득점원 역할을 할 생각이다. 너무 이타적이려고 했던 나머지 내 공격을 살피지 못했다. 휘문중, 그리고 부산 쪽 학교가 강해보이는데 꼭 우승까지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사진_민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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