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배정 받은 한정원 수련심판 “선배님들의 노력을 느낀 시간”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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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한정원 수련심판이 처음으로 휘슬을 불었다.

30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BL 2020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 오는 11월 23일 본 행사를 앞두고 서류전형을 통과한 15명의 일반인 참가자들은 드래프트 최종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일반인 참가자들은 엘리트 농구부 선수들 만큼이나 프로라는 꿈에 대한 열정을 표하기 위해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그리고 그 옆에서 함께 땀을 흘린 이들은 KBL의 막내 수련심판 3인방이었다.

그 중에서도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후 심판으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한정원 수련심판이 이날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투입됐다. 홍기환 KBL 심판부장과 함께 경기에 나선 수련심판들은 정확한 판정을 위해 부지런히 선수들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테스트 경기를 마치고 만난 한정원 심판은 “샷 클락을 보면서 판정을 하는 게 오늘 처음이었다. 실전도 처음이라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첫 실전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선수가 아닌 심판으로서 코트를 뛰어본 느낌은 어떻게 달랐을까. 한 심판은 “심판부에 들어오게 되면서 선배님들이 항상 많은 걸 연구하시고 노력한다는 걸 알았다. 그 부분을 오늘 코트에서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한 번의 공격권을 얻기 위해 수많은 훈련을 하고, 결국 승패가 갈리지 않나. 선수의 입장을 알다보니 어떤 판정이든 잘 체크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걸 마음에 새기고 있다”라며 수련심판으로서의 자세를 전했다.

한편, 심판 입장을 떠나 본인도 몸 담았던 KBL의 문을 두드리는 일반인 참가자들의 모습이 어떻게 다가왔을까. 테스트를 마치고 짐을 정리하는 선수들을 바라본 한정원 심판은 “일반인 참가지이지만,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농구를 사랑하는 후배들인지 알 수 있었다. 한 명의 농구 선배로서 고마운 마음도 있는데, 각자의 목표가 있으니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심판을 떠나 농구 선배로서도 진심어린 한 마디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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