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식기 속에서도 남다른 책임감 가진 신승민 “개인보다 팀을 빛나게 하고싶다”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6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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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개인보다 팀을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체육회 주최 「라이벌 대전」. 이날 연세대의 최고참으로 나선 신승민(196cm, F)은 멋진 덩크 실력과 일대일 능력을 자랑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전보다 더 탄탄한 몸을 자랑한 신승민은 9월 7일 개막 예정인 2020 KUFA 대학농구 U-리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3학년, 이제는 고학년으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그에게는 남다른 책임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신승민은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리그 전반기, 그리고 MBC배 대회까지 모두 물 건너갔다. 다행히 9월 7일부터 대학리그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큰 문제없이 진행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생 끝에 낙이 없었던 비시즌. 그러나 신승민은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멈추지 않으며 새 시즌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학년으로서 생긴 책임감은 그에게 큰 존재로 다가왔다.

“전에는 (김)경원이 형과 (한)승희 형이 버텨줬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다. 주어진 시간에만 최선을 다해도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승희 형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아져 버렸다. 또 3학년으로서 팀의 중간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부담도 커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훈련 때 더 악착같이 하려는 모습이 생겼다. 선후배들의 연결고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다.” 신승민의 말이다. 

이제는 프로 진출도 조심스럽게 생각해봐야 할 시기. 그러나 준비성이 철저한 신승민에게는 쓸데없는 걱정에 불과했다.

신승민은 “프로 무대에 가면 3살 터울로 나뉘어지는 대학 때와는 환경 자체가 많이 달라진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프로 무대에서 적응하려면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야 한다. 개인이 빛나는 선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팀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짧은 대화를 마친 신승민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해 모든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있어 건강이 우선인 만큼 시즌이 시작되더라도 코로나19로부터 아무런 영향이 없었으면 한다. 선수들 전부 다치지 않고 건강히 새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라고 바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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