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귀화 추진 예정’ 경희대 이사성,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2 15: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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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다들 부상 없이 한 해를 보내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대학무대에서 최장신 센터는 이사성(210cm, C)이다. 이사성은 2017년 한국을 방문한 뒤 2018년 경희대에 입학했다. 이사성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9월에 선수등록을 마쳤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8학기를 뛸 수 있다. 이사성은 앞으로 2년(4학기)이 아닌 1년 반(3학기) 동안 경희대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활약 가능하다.

동료들과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사성은 “코로나19로 인해서 학교에서 운동을 못 하고 있었다. 동계훈련을 시작한 뒤 볼 운동도 하고, 체력 훈련도 하면서 올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힘들어도 자신의 기량을 늘리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에) 임해 올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사성은 지난해 동계훈련에서 경희대 김현국 감독과 리바운드 훈련에 집중했다. 올해는 중거리슛 연습을 함께 소화했다. 김현국 감독이 그만큼 이사성의 기량 향상에 관심과 힘을 쏟고 있다.

이사성은 “감독님께서 저에게 기대를 많이 하셔서 신경을 많이 쓰신다.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중거리슛까지 연습한다”며 “리바운드와 수비를 계속 훈련하면서 그 다음 단계로 늘려간다. 작년에 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사성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이유는 무릎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희대에서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며 서서히 몸을 끌어올렸다.

이사성은 “(한국에 처음 왔던) 그 때보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지고, 스피드도 더 빨라지고, 힘도 더 세지고, 움직임도 더 좋아졌다”며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되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사성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20분 미만으로 뛰었다. 출전시간이 예상보다 그리 길지 않았다.

이사성은 “운동하다가 발목 인대가 끊어진 적이 있다. 10월 1차 대회 전에도 무릎 통증이 있었고, 2차 대회 전에도 무릎 쪽이 좋지 않았다. 자주 다친다”며 “그래서 감독님께서 ‘무리하는 거 같으면 관리를 하면서 해도 되니까 말을 하라’고 하신다. 참아서 해야 하는 아픔과 참으면 안 되는 아픔을 구분하지 못한다. 아파도 참고 해야 한다며 훈련하다가 더 못 참을 거 같을 때 감독님께 말씀 드린다. 그럴 때 감독님께서 ‘자기 몸을 자기가 관리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고 하신다”고 잦은 부상이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현국 감독은 올해 이사성의 출전시간을 쿼터당 7분 가량, 한 경기에 25분 정도 출전시키려고 한다. 더불어 올해 특별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사성은 “처음 한국에 올 때부터 귀화를 생각했다. 그 시기는 정확하게 모른다”고 했다. 김현국 감독에게 맡기고 있다.

김동준은 “4학년이라서 모든 선수들이 다 기대된다. 그 중에서는 고찬혁과 이사성, 이승구가 빼먹지 않고 훈련한다”며 “제가 잘 하기도 해야 하지만, 사성이가 잘 해야 성적이 난다. 사성이가 빠지면 높이가 낮아진다. 사성이가 몸 관리를 잘 하고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이사성의 선전을 바랐다.

이사성은 “(김동준은) 지금과 옛날 농구가 다르다. 제가 봐도 좋아지고 있다. 가드로서 빠르게 치고 들어가다가 멈춘 뒤 다른 선수의 플레이를 찾아서 어시스트 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며 “개인운동 할 때 둘이서 2대2 플레이 연습도 많이 한다. 김동준은 박민채와 함께 엔트리 패스를 잘 넣어준다”고 화답했다.

이사성은 프로 진출 시기를 김현국 감독과 논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김현국 감독은 귀화를 해야만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2022년이 이사성의 드래프트 참가 시기로 예상한다.

만약 올해 귀화에 성공한다면 이사성에겐 의미있는 2021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코트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이사성은 “부상 관리를 잘 하고, 후회 없이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제가 최장신인데 저를 빼면 다른 선수들의 신장이 다른 팀에 비해 낮다”며 “제가 최대한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잘 해주고,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며 득점을 해주고, 고학년이 되어서 후배들도 끌어줘야 한다”고 듬직함을 내보였다.

이어 “다들 부상 없이 한 해를 보내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좋은 성적은 결과보다 경기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코트에서 뛰는 선수나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사성이 그 누구보다 부상없이 2021년을 보낸다면 경희대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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