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김태유 감독, “부산대와 붙어보고 싶었는데…”

충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4 15:18:06
  • -
  • +
  • 인쇄

“상대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부딪혀보고 싶었다. 수원대를 이겨야 부산대와 붙는 거였지만, 잡아보려고 했었다.”

단국대는 4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여자 대학부 4강 첫 경기에서 수원대를 88-55으로 대파했다. 1,3차 대회 준우승팀인 단국대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이어 2관왕 발판을 마련했다.

단국대는 2쿼터 초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17-20으로 뒤질 때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단국대는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리며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를 70-38로 마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단국대 김태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무덤덤하다”며 “어차피 모레 경기(결승)를 생각하고 들어왔다. 혹시 몰라 대비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는 수원대와 3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고, 이날 역시 승리를 챙겼다. 그렇지만, 1쿼터까지는 고전한 편이다.

김태유 감독은 “조금 긴장한 거 같다. 몸이 무거워 보였다. 자꾸 움직이라고 했다. 3점슛도 안 되었다. 자꾸 움직여야겠다는 거 말고는 특별한 건 없었다”고 부진했던 원인을 설명했다.

결승전 상대는 광주대와 울산대의 승자다.

김태유 감독은 “광주대가 위라고 본다. 그래도 변수를 무시 못한다. 울산도 분위기를 많이 탄다. 그래서 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광주대의 근소한 우위를 점쳤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지가 발생한 부산대가 불참해 단국대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유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부딪혀보고 싶었다. 수원대를 이겨야 부산대와 붙는 거였지만, 잡아보려고 했었다”며 “부산대가 나왔다면 좋았을 건데 그쪽도 아쉬워할 거다”고 했다.

단국대는 올해 부산대에게 3번 패한 걸 제외하면 다른 대학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유 감독은 “우승해봐야 선수들이 좋고, 추억이다”며 “4학년들이 드래프트에서 잘 되어야 한다. 우승 팀 선수를 드래프트에서 뽑아준다면 죽기살기로 할 거다. 이들이 잘 해서 프로에 가는 게 제일 큰 걱정이다”고 결승보다 8일 열리는 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더 신경 썼다.

김태유 감독은 “결승은 마지막이니까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놓고 봐야 한다. 대학 마지막 경기라서 ‘어떻게’보다 다 쏟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단국대는 6일 오후 1시 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_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