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소년체전] ‘여중부 MVP’ 숙명여중 유하은 "강이슬 닮고싶다"

철원/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4: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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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철원/임종호 기자] 숙명여중 유하은(176cm, F)이 여중부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숙명여중은 30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소년체육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접전 승부 끝에 청주여중에 61-60으로 신승을 거뒀다. 송윤하(180cm, C)가 맹위를 떨치며 후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숙명여중은 경기 종료 11.8초 전 황윤서(179cm, G,F)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유하은 역시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결승전에선 임팩트가 다소 부족했으나, 예선전부터 팀 공격을 이끈 그는 당당히 여중부 MVP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경기 후 만난 유하은은 “팀에 부상자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서 모두가 제 몫을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또, 예선전에서 청주여중을 만나 대패(48-66)를 당했기에 사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덕분에 이겼던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유하은이 밝힌 우승 원동력은 소통이다.

그는 “대회 기간 내내 코트 안팎으로 얘기를 많이 하려 했다. 파이팅도 평소보다 더 불어넣으면서 팀원들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 했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하은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농구와 연을 맺었다.

“친오빠가 농구하는데 따라갔다가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 말에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라며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송윤하와 함께 대회 내내 팀 공격을 주도한 유하은은 생애 첫 최우수 선수상도 품에 안았다.

“MVP는 처음 받는 상이라 얼떨떨했다. 안 받고 싶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내 이름이 불릴 줄은 몰랐다.” 유하은의 말이다.

유하은의 롤모델은 강이슬(청주 KB스타즈). 그는 “강이슬 선수를 닮고 싶다. 슈팅 능력이 뛰어나고 팀에 보탬이 되는 궂은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라며 강이슬을 자신의 우상으로 삼았다.

시즌 마지막 대회서 팀에 우승을 안긴 유하은은 “그동안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먹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반대로 내가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끝으로 중학교 시절을 돌아본 그는 “(우정한)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1, 2학년 때 실력이 부족했음에도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주셨다. 3년동안 함께 한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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