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연맹회장기] ‘백지민&이다니엘’ 주연의 금명중, 휘문중에 대역전극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4 14:45:13
  • -
  • +
  • 인쇄

 

금명중이 올 시즌 무패행진을 질주하던 휘문중에 일격을 가했다.

금명중은 14일 경북 김천 금릉초교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1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중부 예선 이튿날 경기서 휘문중에 87-79로 역전승했다.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뒤지던 금명중은 경기 막판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뒤집기 쇼를 펼쳤다. 이로써 금명중은 휘문중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E조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챙겼다.

역전승 주역은 3학년 듀오 백지민(187cm, F)과 이다니엘(190cm, F,C)이다. 이들은 36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 10스틸 2블록슛을 합작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은 백지민은 “휘문중을 이겨서 기분 좋다.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이 오늘 경기서 많이 나온 덕분이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까지 패색이 짙던 금명중은 마지막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고, 끝내 역전승과 마주했다. 백지민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휘문중의 상승세를 잠재우는데 앞장섰다.

이에 대해 그는 “(김일모) 코치님이 계속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자신 있게 더 해보라고 독려해주셨고, 팀원들도 모두 제 몫을 잘해줬다. 오늘 승리로 팀 전체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또, 성취감도 느끼면서 더욱 하나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지민은 돌파와 피딩이 장점이지만 슈팅력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날 역시 3점슛은 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한 방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나왔다. 호시탐탐 역전 기회를 엿보던 금명중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백지민의 외곽포로 81-7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웃었다.

 

귀중한 한 방을 터트린 그는 “처음 슛을 던졌을 땐 느낌이 좋지 않아서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백보드 맞고 들어가서 놀랐고, 벤치에서도 신이 나 있더라. 운이 따라주긴 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슛 연습을 많이 하고 나왔다. 학교에 슈팅 머신이 있는데 그걸 이용해서 꾸준히 훈련한 효과가 빛을 본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승리로 조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백지민은 “오늘 이겼다고 해서 긴장을 풀진 않겠다. 더 열심히 해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이번 대회는 꼭 트로피를 따가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역전승의 주역 이다니엘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김일모 코치는 “리바운드와 궂은일에 능해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가장 안정적인 선수이면서 동료애와 리더십도 겸비했다”라며 이다니엘을 소개한 뒤 “(이)다니엘의 매치업 상대가 키가 크다 보니 밖으로 끌어내서 공격하도록 주문했다. 거기다 중거리 슛을 장착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농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제자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계속해 김 코치는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줘서 너무나 고맙다”라며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자세에 박수를 보냈다.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은 이다니엘은 “휘문중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 좋다. 하지만,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겠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긴장을 했던 탓인지 초반에 크게 밀렸다. 이런 상황에서 (김일모) 코치님이 져도 되니까 적극적으로 해보라는 말씀에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원래 하던 플레이가 나오면서 역전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역전극을 펼친 금명중은 16일 임호중을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