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6인 로테이션’ 상명대, 천안 라이벌 단국대 꺾고 결선 진출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4: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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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민준구 기자] 상명대가 천안 라이벌 단국대를 꺾고 결선에 진출했다.

상명대는 2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단국대와의 C조 마지막 경기에서 94-80으로 승리하며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미 연세대가 결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상명대와 단국대는 마지막 티켓을 두고 이천에서 ‘천안 더비’를 펼쳐야 했다. 가용 인원이 풍부한 단국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상명대는 임태웅(27득점 4리바운드)과 정주영(6득점 4리바운드 14어시스트), 그리고 곽정훈(22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값진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최진혁(23득점 3어시스트) 역시 제 몫을 해냈다.

단 한 자리를 두고 다투는 천안 라이벌. 1쿼터 역시 뜨거웠다. 상명대는 김영현과 조재우의 트윈 타워에 고전했지만 오히려 빠른 농구, 외곽 공략에 큰 힘을 발휘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25-21로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 임태웅은 무려 19점을 1쿼터에만 몰아쳤다.

단국대는 조종민이 분전했지만 잦은 실수, 상명대의 빠른 공수전환을 제어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상명대의 2쿼터 역시 뜨거웠다. 1쿼터에 침묵을 지킨 최진혁이 13득점하며 펄펄 날았다. 곽정훈과 신원철까지 합세한 그들은 단국대를 압도했다.

단국대는 조재우가 골밑에서 위력을 보였지만 윤원상의 부진이 아쉬웠다. 공격 기회를 가져가지 못하며 격차 줄이기에 실패했다. 상명대는 전반을 51-35로 크게 앞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후반부터 시작된 단국대의 반격은 뜨거웠다.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3점슛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상명대도 만만치 않았다. 최진혁과 곽정훈이 나서며 맞불을 놨다.

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단국대의 속공은 매서웠다. 상명대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급한 불을 껐지만 분위기는 이미 단국대에 넘어가고 말았다.

상명대는 정주영을 중심으로 한 압박 수비, 위기 때마다 터진 3점슛으로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던 단국대는 예상치 못한 반격을 허용하며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던 순간을 놓치고 말았다. 3쿼터 역시 상명대의 75-58 리드로 마무리됐다.

운명의 4쿼터. 단국대는 패배는 곧 탈락임을 알기에 남은 힘을 모두 짜냈다. 선수가 부족한 상명대는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일 수밖에 없었고 점수차 역시 점점 좁혀졌다. 김태호의 연속 득점은 추격의 신호탄이 됐다. 상명대는 실수를 반복하며 불안한 기색을 지우지 못했다.

하지만 상명대는 안정적이었다. 시간에 쫓긴 단국대가 무리한 공격을 펼치자 이를 역이용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시간은 상명대의 편이었다. 곽정훈이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해내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결국 상명대가 최후의 승자가 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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