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말리그] 여자농구 센터 계보 이을 장신 유망주, 동주여중 김도연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5 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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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여자농구의 센터 계보를 이을 장신 유망주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동주여중 김도연(185cm, C)이다.

김도연이 활약한 동주여중은 15일 마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여중부 예선 경기서 연암중에 51-47,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이동현을 부상으로 잃은 동주여중은 연암중 에이스 김솔 봉쇄에 실패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예선 전승을 기록,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연은 이번 대회서 평균 17점 20.5리바운드 2블록슛을 올렸다. 연암중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16점 17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 팀 승리를 도왔다. 농구공을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기술적으로 보완이 필요하지만, 장신 선수가 귀한 여자농구 특성상 김도연이 가진 무기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경기 후 만난 김도연은 “(이)동현이가 초반에 다쳐서 걱정했었다. 그래서 더욱 파이팅도 크게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다. 중간에 점수 차가 좀 벌어졌을 때도 기죽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맨발 신장 185cm를 자랑하는 김도연은 1년 반 전 농구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중학교 1학년 때 금명중을 다녔다. 당시 금명중 (김일모) 코치님과 허만덕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처음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는데, 설득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 김도연의 말이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에 가까운 김도연. 빅맨으로서 갖춰야 할 기술적인 부분 외에 그는 꽤 부드러운 슛 터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도연은 “점프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성공률이 높지 않아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쉬운 슛을 많이 놓치곤 했는데, 왕중왕전에 임하기 전까지 슛 연습을 많이 해서 나오겠다. 중요한 순간 넣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롤 모델을 박지수(청주 KB스타즈)라고 밝힌 김도연은 “박지수 선수와 같은 포지션이어서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내가 그만큼 크진 않지만, 플레이적인 면에서 닮고 싶은 점이 많다. 나도 박지수 선수처럼 성장해서 모두에게 내 기량을 인정받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주말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동주여중은 다음 달 양구에서 개최 예정인 왕중왕전 무대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사진_임종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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