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천기범, KBL 제재는 어떻게 되나?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3: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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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불명예 은퇴다. 최근 군 제대 후 삼성에 복귀했던 천기범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은퇴한다.

서울 삼성은 26일 “천기범이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상민 감독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에서 음주운전 후 경찰에게 거짓 진술하며 도마에 올랐다. 당시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었던 천기범은 경찰 출동 당시 뒷좌석에 있었다. 천기범은 동승한 여성 A씨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며, 조수석에 있던 A씨 역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천기범이 직접 운전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음주운전 후 거짓말까지 한 게 알려지자, 천기범을 향한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KBL은 20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 1000만 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5월 김진영 이후 또 음주운전이 발생한 소속팀 삼성에게도 제재금 1000만 원이 부과됐다.

삼성의 자체징계 수위도 주목을 받던 와중, 천기범은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한다 해도 KBL이 천기범에게 내린 징계는 유효하다. KBL 측은 “당연히 은퇴해도 징계는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제재금은 천기범이 직접 납부해야 하며, 사회봉사활동 역시 확인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선수 등록을 하지 않게 되면, KBL에서 부과한 출전정지는 중단된다. 만약 향후 복귀를 추진한다 해도 잔여 출전정지 카운트는 이때부터 재개된다.

천기범은 삼성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며 연맹의 제재 조치와 봉사활동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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