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명대 신규현, “신입생 가세, 공수 세세한 훈련 가능”

보령/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7 13:38:43
  • -
  • +
  • 인쇄

[점프볼=보령/이재범 기자] “신입생이 들어와서 처음으로 5대5도 해봤다. 공격과 수비를 세세하게 훈련해서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다.”

상명대는 겨울을 보통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상명수련원에서 보낸다. 인근 대천 해수욕장에서 체력훈련을 할 수 있고, 체육관도 갖춰져 있어 코트 훈련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겨울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오지 못한 상명대는 올해 동계훈련을 상명수련원에서 진행한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3주(3일~23일) 일정을 잡은 이번 동계훈련에서 기초 체력과 기본 수비를 다지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선수가 10명인 점이다. 상명대는 2017년 신입생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데다 입학하거나 1년이 지난 뒤 농구를 그만두는 선수가 나와 농구 부원이 10명이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졸업생이 없는데다 입학 예정 선수 4명(김민종, 김찬영, 여동우, 홍동명)이 가세해 10명이 상명수련원으로 내려왔다. 상명대는 이제 5대5 훈련까지 가능하다. 지난해보다 가용인원도 늘어났기에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장신 선수가 없는 게 아쉽다. 골밑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는 3학년이 되는 신규현(195cm, C)이다. 고승진 감독도 힘이 붙은 신규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7일 오전 훈련을 앞두고 만난 신규현은 “학년의 차이인 거 같다. 1학년 때는 선배 형들이 시키는 걸 했는데 지금은 신입생들에게 알려주고 분위기도 좋게 만들려고 한다. 저학년과 고학년의 차이가 있다”며 “운동이 힘든 건 똑같다”고 어떻게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이어 “힘들어도 (해수욕장에서 훈련을 하고 나면) 체육관에서 뛸 때 더 잘 나가고, 다리에 힘이 생긴다. 그래서 다같이 열심히 하자면서 해수욕장에서 (오전에) 훈련한다”며 “오후에는 팀으로 새로운 색깔도 맞추고, 1대1 상황에서 해결을 할 수 있고, 수비가 붙으면 패스를 내줄 수 있는 개인기 훈련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게 팀 수비다. 감독님께서 이 부분을 강조하신다”고 좀 더 세세하게 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선수들이 5대5 훈련이 가능한 10명이기에 훈련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신규현은 “신입생이 들어와서 처음으로 5대5도 해봤다. 전에는 수비 훈련을 할 때 3대5로 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며 “공격과 수비를 세세하게 훈련해서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다. 팀 분위기도 확실히 좋은 거 같다”고 반겼다.

앞서도 팀 분위기가 좋다고 언급했던 신규현은 “이왕 훈련하는 거 즐겁게 하자고 한다. 4학년 형들도 즐거운 훈련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먼저 토킹도 하고, 웃으면서 하려고 한다”며 “토킹도 재미있게 할 때도 있다. 하기 싫은 것보다 즐겁게 하는 게 낫다”고 했다.

신규현은 대학 입학한 2020년에는 대학농구리그 2차 대회에서 1경기에서 3분 50초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3경기 평균 26분 1초를 뛰었고,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2경기 평균 33분 45초 출전했다. 상명대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 대학농구리그 3차 대회를 불참했다.

신규현은 “1학년 때 1차 대회 때 경기를 못 뛰다가 2차 대회 때 한 경기를 뛰었다”며 “2학년 때 경기를 뛰면서 개인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다는 걸 느끼며 저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야겠구나라고 마음 먹었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대학 무대 경험을 제대로 쌓은 2021년을 되돌아봤다.

신규현은 특히 MBC배에서 평균 14.5점 기록하며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의 평균 4.7점보다 훨씬 많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신규현은 “첫 대회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다. 1학년 때 부상(허리)으로 1년 가량 공백이 있었고, 제대로 된 대학 무대 첫 대회였기 때문이다”라며 “MBC배에서는 긴장도 풀리고, 자신감 있게 했다. 또 정주영 형과 픽앤롤을 하며 받아먹는 득점을 올렸다”고 MBC배에서 득점이 많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신규현은 올해 높이에서 좀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

신규현은 “저보다 훨씬 키도 크고 힘 좋은 선수들이 많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 해서 몸을 만들고, 그 선수들보다 키는 작지만 이길 수 있는 부분, 예를 들면 속공이나 빠른 움직임으로 압박하는 등 방법을 찾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골밑을 지킬 자신감을 내보였다.

신규현의 단점 중 하나는 다부진 면이 없는 것이었다. 이번 동계훈련에서는 그런 면이 보완된 것으로 보였다.

신규현은 “단점이라서 혼나고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다. 어떤 동작을 하더라도 힘있게 하려고 했다. 완전히 바뀐 건 아니어도 고쳤다”며 “동계훈련이 끝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신규현은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지난 KBL 드래프트를 보면 가기 힘든 상황이기도 하다. 지금 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하고, 선배, 후배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부진 건 당연하고, 상대 큰 선수가 막을 때 외곽에서 자신있는 플레이를 해서 내외곽 모두 다재다능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외곽슛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