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결정적 한 방 터뜨렸던 한승희 “그 슛 하나 위해 꾸준한 연습”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3 13: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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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한승희(F, 197cm)의 3점슛 한 방이 상대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연세대는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1차 대회 결승에서 98-88로 승리했다. 이날 연세대는 40분 내내 이어진 고려대의 맹추격을 뿌리치며 당당히 대학리그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연세대가 가드진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흐름을 잡아갔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빅맨의 활약도 있었다. 바로 맏형 한승희가 결정적 슛 한 방을 터뜨린 것. 한승희는 4쿼터 막판 고려대가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84-89까지 쫓아오자 곧장 흐름을 끊어버리는 3점슛을 꽂았다. 한승희의 최종 기록은 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평소에 비하면 좋지 못한 기록이지만, 결국 승부처에서 맏형의 몫을 해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났던 한승희는 “5년 연속으로 우승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어서 영광이다. 우승으로 대학 생활을 마무리해서 다행인 것 같다. 팀원들이 너무 잘 해줬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1차 대회 우승에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100% 만족할 수 없었다. 한승희는 “남들 쉴 때도 쉬지 않으며 훈련을 정말 많이 해왔다. 그런데 결승에서는 내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앞서 말한 결정적 3점슛 한 방은 스스로도 의미가 있었다. 특히, 결승에서 터진 한승희의 3점슛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3점슛이었다. 이에 한승희도 “오늘 처음으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웃음). 하루에 300개씩 3점슛 연습을 한다. 그 슛 하나를 넣기 위해 이렇게 연습해오지 않았나한다”라며 옅은 미소를 띄었다.

올해 첫 대회를 무사히 마친 한승희는 3일 오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에 참가해 꿈의 무대로 한 발 더 나아갔다. 오는 7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2차 대회를 소화하고 나면 비로소 최종 무대인 드래프트에 나서게 된다.

끝으로 한승희는 “내 신장이 작지만, 그 점을 커버하기 위해 패스나 경기 흐름을 읽는 부분에서 내 장점을 살리려고 연습 중이다. 프로에 가게 되면 상대 스몰포워드까지 수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외곽을 막아내는 훈련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고 더 나아질 자신을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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