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전자고, 주말리그 6년 동안 3승 18패→4전승 탈바꿈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9 1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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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전자고는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에서 6년 동안 3승 밖에 거두지 못했으나, 올해 4전승을 질주했다. 승률이 14.3%(3승 18패)에서 100%로 대변신 했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지난해와 달리 차근차근 하나씩 대회를 치르고 있다. 물론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연맹회장기가 7월로 연기되었지만, 지난해 한 대회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3개 대회나 무사히 마쳤다.

이런 가운데 상산전자고가 6월부터 7월까지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에서 4전승을 기록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상산전자고는 앞서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3패, 협회장기에서 2패로 예선 탈락했다. 비교적 강한 상대를 만난 경향이 있지만, 승리와 인연이 적은 행보가 올해도 이어졌다.

상산전자고는 청주신흥고, 충주고, 천안쌍용고, 계성고와 함께 중부 D조를 속한 주말리그에도 나섰다.

상산전자고는 2015년부터 시작된 주말리그에서 6년 동안 단 3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2015년과 2017년, 2018년에는 4전패를 당하는 등 주말리그 승률은 14.3%에 불과했다.

2016년 계성고와 맞대결에서 61-59로 꺾고 주말리그 첫 승을 맛봤던 상산전자고는 2019년(vs. 계성고 81-76)과 2020년(vs. 충주고 86-71)에도 1승씩 거뒀다.

올해는 충주고와 계성고의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 했다. 그렇지만, 전승을 기록한 건 놀라운 반전이었다.

♦ 상산전자고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 성적
2015년 4패
2016년 1승 3패
2017년 4패
2018년 4패
2019년 1승 2패
2020년 1승 1패(코로나19로 중단)
2021년 4승

청주신흥고에게 96-95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주말리그를 시작한 상산전자고는 충주고와 계성고를 각 111-95, 101-60으로 꺾더니 1위 후보였던 천안쌍용고마저 79-71로 제압했다.

♦ 상산전자고, 2021년 주말리그 결과
vs. 청주신흥고 96-95
vs. 충주고 111-95
vs. 계성고 101-60
vs. 천안쌍용고 79-71

상산전자고 박준용 코치는 “선수들이 모두 다 열심히 했다. 우리 수비가 잘 통했다. 이상현이 득점을 해주고, 이재민이 안에서 버텨줬다. 6명이 뛰었는데 모두 열심히 한 성과”라고 주말리그를 돌아봤다.

청주신흥고와 첫 경기에서 1점 차이로 승리한 게 4연승의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박준용 코치는 “그 때 5반칙 선수가 나왔다. 더블팀 수비를 하면서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며 “7~8점 이기다가 시소 경기에서 마지막에 성민준이 자유투를 넣고, 상대 에이스를 막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상산전자고는 춘계연맹전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천안쌍용고마저 제압해 4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박준용 코치는 “천안쌍용고가 (우리 조에서) 선수들이 가장 좋다. 우리 3학년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했다”며 “외곽 수비를 강화했는데 상대팀 슛이 안 터지는 운도 따랐다.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전력의 배 이상 경기력이 나왔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상산전자고는 전력이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

박준용 코치는 “연맹회장기까지 주말리그의 흐름을 이어나가면 좋겠다”며 “내년에 선수들이 나쁘지 않다. 키 큰 선수들이 3학년이 된다. 팀의 높이가 더 좋아질 거다”고 기대했다.

상산전자고는 오는 13일 경상북도 김천에서 개막하는 2021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 참가한다. 송도고, 배재고, 전주고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사진_ 상산전자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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