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마지막 대학무대 치르는 오재현, 드래프트 앞두고 주가 높인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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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강현지 기자]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한 오재현(188cm, G)이 마지막 대학리그 무대에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일정이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대학의 2020시즌은 기존과는 다르게 한 장소인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12개 대학이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오는 11월 말,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리는 상황에서 프로 팀 관계자들도 이번 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살펴보는가 하면 정규리그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들은 중계방송으로 라도 체크 중이다. 그만큼 예비 프로들에게 이번 무대가 중요하다.

그 중에서 자신의 실력 발휘를 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한양대 3학년 오재현. 가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오재현은 탄력을 앞세운 돌파, 수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대와의 첫 경기에서는 24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가 하면 고려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운동 중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루도 빠짐 없이 성실하게 훈련을 하는 선수다. 새벽훈련은 물론, 동생들을 데리고 나가서 함께 훈련을 하는 형의 모습도 있다”라며 리더로서 오재현의 면모를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꾸준히 리딩을 하면서 플레이도 지난 시즌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 프로 조기 진출을 결정했는데, 뽑기기만 한다면 충분히 주어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A구단 스카우터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작년과 다른 모습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 올해는 볼도 많이 만지고, 또 주축으로 믿어준다는 믿음을 받아 공수에서 다 좋아진 모습이다”라며 오재현의 예선 모습을 본 소감을 전했다.

개선했으면 하는 점도 덧붙였다. “3점슛만 좀 더 연습하면 더 강한 선수가 될 거 같다. 페인트존에서 쏘는 슛은 문제가 없다. 밸런스 문제 인 것 같은데, 연습을 하다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B구단 스카우터는 “2번(슈팅가드)으로 뛰면서 슬래셔, 또 속공, 돌파를 하는 선수였는데, 올해 1번(포인트가드)으로 전향한 느낌이다. 템포 조절, 코트 비전이 필요한데, 아직은 볼 배급, 돌파만 해주는 느낌이다. 1번을 하려면 좀 더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압박 수비가 붙게 되면 당황하고, 볼을 흘리는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윙스팬이 길고, 피지컬도 나쁜 편이 아니라 필요한 팀이 있다면 가능성이 있는 친구다. 수비도 열심히 한다”고 설명하며 장단점을 설명했다.

한양대는 29일 경희대와의 경기로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로 결선 진출이 갈리는 가운데 오재현이 팀을 토너먼트 대회로 이끌 수 있을지. 마지막 경기에서의 오재현의 플레이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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