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명지대, 다문화 선수 ‘200cm’ 준 해리건 입학 추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6 12: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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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높이 보강을 위해 미국 고교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다문화 선수인 준 해리건(200cm, F)의 입학을 추진하고 있다.

명지대는 지난해 조성원 감독이 창원 LG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자 후임으로 김태진 감독을 선임했다. 김태진 감독은 2009년 프로 무대에서 은퇴한 뒤부터 지난해까지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에서 지도자 수업을 쌓았다.

명지대는 김태진 감독 부임 후 조성원 감독이 다져놓은 공격 농구의 토대 위에 수비를 다지며 예년보다 더 나은 전력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다른 팀보다 기본 전력이 떨어지는 걸 극복하고 승리까지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던 문시윤이 졸업하면 2022년에는 높이에서 더욱 열세에 놓일 수 밖에 없다.

명지대는 높이 보강을 위해 해리건 입학을 추진하고 있다. 농구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해리건이 명지대 한국어교육센터 입학 서류를 접수했으며, 이후 명지대 입학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해리건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뒤 입국 예정이다. 해리건이 명지대에 입학하려는 건 궁극적으로 한국에서 프로선수로 뛰고 싶기 때문이다.

영국인 아버지의 바람대로 어린 시절 축구를 했던 해리건은 중학교 때부터 농구에 재미를 붙인 뒤 뒤늦게 농구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노력으로 실력 차이를 좁힌 해리건은 콜롬비아 고교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193cm였던 신장이 작다고 판단해 농구선수보다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대학(럿거스대학교)으로 진로를 바꿨다.

해리건은 대학 진학 후에도 농구공을 놓지 않고 취미로 즐기던 중 신장이 200cm로 성장하자 다시 한국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하는 꿈을 꾸게 되어 명지대에 입학하려고 한다.

해리건은 농구 선수로 생활한 시간이 짧은데다 최근 공백이 있는 게 아쉽지만, 높이가 약한 명지대에게는 분명 유용한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리건이 명지대에 입학할 경우 명지대는 2022년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사진_ 해리건 스킬 트레이닝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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