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백 점퍼를 주고받은 제주 함덕초 김훈의와 한강민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2 1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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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함덕초 한강민(등번호 5번)과 김훈의(등 번호 6번)
[점프볼=이재범 기자] “제임스 하든이나 스테픈 커리 등 외국선수들이 하는 영상을 봐서 처음에 한 번 해봤는데 멋져서 계속 하게 되었다.” (김훈의)
“저는 지는 게 엄청 싫어서 복수를 하려고 했다.”(한강민)

지난 2일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함덕초에서 오후 훈련을 지켜봤다. 선수들은 다양한 드리블 훈련에 이어 원맨 속공과 1대1 훈련, 미트아웃 후 레이업, 여러 가지 돌파를 연습한 뒤 5대5 자체 연습경기를 가진 뒤 훈련을 마쳤다.

득점을 한 선수가 계속 공격을 하는 1대1 훈련에서 훈련 중에서 눈에 띄는 매치업이 있었다. 한 명이 스텝백 점퍼를 성공하자 공격권을 가져온 상대 선수가 멋진 훼이크에 이은 피벗 플레이로 맞불을 놓았다. 두 선수는 이후에도 뛰어난 개인기량을 선보이며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스텝백 점퍼를 성공한 선수는 6학년 김훈의(143cm), 피벗 플레이로 응수했던 선수는 5학년 한강민(147cm)이었다. 두 선수 모두 4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  제주 함덕초 한강민(등번호 5번)과 김훈의(등 번호 6번)
김훈의는 훈련을 마친 뒤 “플레이를 할 때 중요한 건 기억해놓았다가 하려고 하고 연습할 때 열심히 했다”며 “제임스 하든이나 스테픈 커리 등 외국선수들이 하는 영상을 봐서 처음에 한 번 해봤는데 멋져서 계속 하게 되었다. 연습하니까 대충 어느 정도 되었다”고 스텝백 점퍼를 잘 하는 비결을 전했다.

한강민은 “저는 지는 게 엄청 싫어서 복수를 하려고 했다”며 웃은 뒤 “경기나 연습하기 전에 미리 생각을 해두고 경기 때 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만약 생각이 안 나면 형들이 하는 걸 보고 따라 하려고 하는 편이다”고 했다.

김훈의는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6학년들과 같은 훈련을 하면서 6학년을 따라잡으려고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라고 한강민을 치켜세웠고, 한강민은 “스텝을 엄청 잘 잡고, 수비수를 흔드는 동작을 굉장히 잘 한다”고 김훈의의 개인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훈의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못 하더라도 계속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한강민은 “저는 우리 팀이 원하는 패스를 잘 해야 한다. 패스를 잘 주고,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제주도에서도 농구 선수를 꿈꾸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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