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놀랐을까’ 웸반야마, 32점 맹폭하며 MSG 접수…뉴욕에 파이널 첫 패 안겨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1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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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역사적인 손님이 찾은 밤, 뉴욕 닉스는 웃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뉴욕과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026 NBA 파이널 3차전을 직접 관람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NBA 파이널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경기 전부터 최대 화제였다. 경기장 주변에는 대규모 보안 인력이 배치됐고, 관중들은 평소보다 훨씬 강화된 검색 절차를 거쳐 입장했다. 샌안토니오 선수단마저 경기장 입장 과정에서 추가 보안 검색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구단주 제임스 돌란, 손녀 카이 트럼프 등과 함께 특별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국가 연주 도중에는 성조기에 경례를 했으며, 전광판에 모습이 비춰지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닉스 팬이다. 뉴욕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파이널 경기에 참석한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코트 위의 승자는 뉴욕이 아니었다. 1, 2차전을 연이어 잡으며 기세를 올렸던 뉴욕은 3차전에서 샌안토니오에 111-115로 패했다. 이 패배로 뉴욕은 이번 플레이오프 13연승 행진도 멈춰 섰다.

제일런 브런슨(3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OG 아누노비(28점 5리바운드 2블록슛), 조시 하트(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뉴욕은 1쿼터를 22-33으로 끌려가며 마쳤다. 반전을 만든 건 2쿼터였다. 호세 알바라도의 득점을 시작으로 조던 클락슨, 아누노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추격에 나섰다. 브런슨까지 내외곽에서 득점에 가담한 뉴욕은 64-57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뉴욕은 3쿼터 다시 흔들렸다. 줄리안 챔패그니에게 3점슛 1개 포함 연속 6점을 헌납하며 시작했고, 이후 빅터 웸반야마의 존재감에 고전했다. 딜런 하퍼에게도 연거푸 실점한 뉴욕은 91-92로 재역전을 허용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결국 웃지 못했다. 웸반야마의 지배력이 대단했다. 브런슨도 역부족이었다. 종료 1분 53초 전에는 캐슬에게 뼈아픈 3점슛(104-111)까지 허용했다.

뉴욕은 종료 30여 초 전. 브런슨의 3점슛으로 108-111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디애런 팍스에게 중거리슛(108-113)을 줬다. 이후 종료 9.4초 전. 작전 타임 후 아누노비의 빠른 외곽포로 쫓았다(111-113). 다음 수비에서 캐슬에게 파울 작전을 했다. 여기서 캐슬이 2개를 모두 넣었고(111-115), 뉴욕은 역전승에 실패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반격에 성공했다. 웸반야마(3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가 맹활약한 가운데 스테픈 캐슬(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퍼(1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힘을 보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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