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오랜만의 공식 대회에 부상자 속출...조심 또 조심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11: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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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마침내 열린 대학리그에서 안타까운 장면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지난 24일부터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남대부)와 서수원칠보체육관(여대부)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에 2020시즌 출발을 알리지 못했던 대학리그는 긴 기다림 끝에 짧게나마 공식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너무 오랜만이었기 때문일까. 아직 남대부 예선이 채 끝나지 않은 현재, 벌써부터 적지 않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랜 시간 연습경기만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아 왔던 선수들이 이제서야 자신들의 잠재력과 의지를 표출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부상 소식도 들려온다.

 

KBL이 오는 11월 23일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예정하고 있는 지금, 이 드래프트에 참가 예정인 선수들도 벌써 두 명이나 부상을 당했다.

 

먼저, 일찍이 조기 진출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던 고려대 3학년 이우석(G, 196cm)이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번 대회 예선 초반에 부상을 당한 이우석은 발목 인대가 끊어져 긴 재활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27일 고려대와 한양대의 경기에서는 선수단과 동행은 했지만, 벤치에 앉아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이우석이었다.

 

27일 남대부 예선 4일차에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단국대와 연세대의 경기에서 단국대 빅맨 임현택(F, 198cm)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일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으며, 인대에 손상이 있다는 소식. 임현택도 내달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며, 알짜 빅맨으로 평가받기에 갑작스런 부상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앞서 열린 중앙대와 명지대의 경기에서는 명지대 2학년 한정도(C, 196cm)가 수비 과정에서 상대 공격자와 충돌해 무릎 부상을 입어 쓰러지기도 했다. 명지대로서는 중앙대와 접전을 펼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대학리그가 마침내 문을 열었지만, 일찍이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초반 부상 러시에는 몇 가지 원인들도 있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10월에서야 공식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고등학교, 대학교, 프로 팀 등과 수차례 연습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전력을 쏟는 공식 대회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지난 가을 이후 약 1년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섰기에 선수들이 에너지를 쏟는 과정에서 부상이 유발될 수 있다.

 

하나, 대회를 오랜만에 치르는 건 선수들 뿐만이 아니다. 앞서 27일 본지에서 보도한 '심판 연속 경기 배정'의 해프닝을 일으킨 심판부도 대학선수들의 실전 경기를 판정하는 일이 오랜만이다. 이 때문일까. 현장에 있던 몇몇 농구관계자들은 격한 몸싸움에 있어 판정 기준이 모호한 부분을 꼬집기도 했다.

 

스포츠가 부상과 완전히 떨어질 수는 없지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긴 기다림 끝에 자신의 기량을 펼칠 기회를 잡은 대학선수들이 남은 기간은 큰 부상 없이 코트를 누빌 수 있어야 한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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