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장 중인 상명대 김근형, “안정감 있는 가드 되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4 1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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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저는 스피드가 빠르고 슛을 넣어줄 수 있으니까 수비와 리딩을 더 잘 해줘서 안정감 있는 가드가 되고 싶다.”

상명대는 2명(곽동기, 전성환)의 주전이 졸업하고, 2명(신규현, 임태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농구부 전체 인원은 8명뿐이다.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곽동기(KCC)와 전성환(오리온)이 팀을 떠났다. 이들의 공백을 기존 선수들이 메워줘야만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전성환이 맡았던 경기운영은 이호준(183cm, G)과 신원철(186cm, G), 김근형(180cm, G), 정주영(174cm, G)이 조금씩 나눠가질 예정이다. 이호준과 신원철이 주전으로 나서고, 김근형과 정주영이 식스맨으로 출전한다.

상명대는 최근 상주와 부산, 울산 등에서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전력을 다졌다. 지난해보다 부쩍 기량이 늘어난 선수는 김근형이었다. 무엇보다 자신감 있게 골밑을 파고들고, 3점슛 기회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3점슛을 시도했다.

김근형은 “동계훈련을 하며 준비했던 게 코로나19로 두 달 동안 쉬어서 물거품이 되었다. 다시 모여서 계단을 엄청 뛰어오르거나 캠퍼스 전체를 달리는 등 체력 훈련부터 열심히 했다”며 “체력도 만들고, 신입생인 신규현, 임태웅과 함께 수비도 다시 맞추고, 공격도 빠르게 하는 연습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1학기 내내 경기가 없어 개인 훈련과 팀 훈련만 소화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 시간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근형은 “두 달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힘을 길렀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10개 중에 1개 밖에 못 넣었다. 그걸 보완하려고 슛 연습을 더 했다”며 “연습경기에서 1~2개씩 슛을 넣어서 형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또 (고승진) 감독님께서 리딩을 가르쳐주신다. 그런 것도 보완하면서 늘려가려고 했다”고 중점을 두고 훈련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늘어놓았다.

김근형의 변화 중 하나는 몸이 이전보다 좀 더 좋아진 것이다. 김근형은 “살이 7kg(72kg→79kg) 쪘는데 웨이트 트레이닝과 병행했기에 지금은 (예전보다 2kg 더 많은) 74kg정도”라며 “살은 빠지고 근육은 붙었다. 요즘도 꾸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근형은 예전보다 패스 능력도 늘었다고 하자 “감독님께서 ‘제가 빠르니까 돌파를 한 뒤 밖으로 빼주면 기회가 쉽게 난다’고 하셔서 경기 중에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많이 하려고 한다”고 했다.

기량이 향상되었다고 해도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 3점슛이 잘 들어갈 때는 잘 들어가지만, 밸런스가 안 맞을 때도 있었다. 패스 정확도를 좀 더 높일 필요도 있다.

김근형은 “3점슛은 기복이 있는 게 문제라서 기복을 없애려고 더 노력하고, 연습할 때도 움직이면서 밸런스를 맞춰서 슛을 많이 쏴봐야 한다”며 “패스도 아쉬운 게 많다. 감독님께서도 ‘패스할 때 너무 강하게 주지 말라’고 하신다. 여유가 없어서 패스를 세게 주는 경향이 있다. 골밑으로 빠지는 선수들에게 패스가 제대로 안 갈 때도 있다. 그런 걸 보완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힘을 빼고 패스를 하라’고 말씀하셔서 보완하려고 한다”고 개선해나갈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근형은 “저는 스피드가 빠르고 슛을 넣어줄 수 있으니까 수비와 리딩을 더 잘 해줘서 안정감 있는 가드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근형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2경기 평균 5분 53초 출전했다. 올해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근형이 좀 더 성장한다면 상명대는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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