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명대, 대천 해수욕장서 기초 체력 다진다

보령/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7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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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보령/이재범 기자] 상명대가 또 다시 대천 해수욕장에서 겨울을 보낸다. 대천 해수욕장은 2020년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약속의 장소다.

상명대는 지난 2020년 변화를 맞이했다. 팀을 중위권으로 이끌었던 이상윤 감독이 물러나고 팀 창단부터 코치를 역임했던 고승진 코치가 뒤를 이어 감독으로 부임했다.

고승진 감독은 겨울 동안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상명수련원을 동계훈련 캠프로 마련하고 2020년을 준비했다. 상명대는 돌풍을 일으켰다.

2020년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팀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데 이어 2차 대회에서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섰다.

고승진 감독은 2020년 최고의 성과 원동력이 대천 해수욕장에서의 체력 훈련이라고 했다.

상명대는 지난해 팀의 득점을 이끌던 곽정훈(KCC)과 수비의 핵심 이호준(KT), 신원철(상명대 코치)의 졸업으로 전력이 약해진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천 해수욕장에서 동계훈련을 하지 못해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상명대는 다시 상명수련원에서 겨울을 보낸다. 지난 3일 상명수련원에 내려온 상명대는 23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보통 체력을 다지는 동계훈련 기간에도 고등학교나 대학 팀과 연습경기를 갖는 편이다.

상명대는 이 기간 동안에는 온전히 체력과 기본기를 다지는데 집중한다.

오전에는 대천 해수욕장에서 하체 근력을 다지기 위해 1시간 가량 체력 훈련을 한다. 오후에는 체육관에서 수비 중심의 코트 훈련을 진행하며, 야간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볼 훈련으로 시간을 보낸다.

신규현(195cm, C)은 “힘들어도 (해수욕장에서 훈련을 하고 나면) 체육관에서 뛸 때 더 잘 나가고, 다리에 힘이 생긴다. 그래서 다같이 열심히 하자면서 해수욕장에서 훈련한다”며 “오후에는 팀으로 새로운 색깔도 맞추고, 1대1 상황에서 해결을 할 수 있고, 수비가 붙으면 패스를 내줄 수 있는 개인기 훈련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게 팀 수비다. 감독님께서 이 부분을 강조하신다”고 동계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상명대 입학 예정인 여동우(184cm, G)는 “(해수욕장에서 훈련할 때) 다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해수욕장에서 훈련을 해본 적은 없는데 죽을 거 같다”며 “바닷가에서 뛰다가 체육관에서 뛰면 좀 더 발이 잘 나간다”고 신규현과 비슷한 말을 했다.

역시 상명대에 진학하는 홍동명(186cm, G/F)은 “중학교 때 한 번 해수욕장에서 훈련을 해본 적이 있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이 훨씬 힘들다”며 “다치지 않고 형들 따라가고,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걸 뒤처지지 않고 소화하기만 해도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상명대는 보령에서 기초를 다진 뒤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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