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성중 박대현, “농구로 인정받는 선수 되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5 1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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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농구로 인정을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요즘은 유소년 클럽이나 방과후 학습에서 농구를 접한 뒤 재미와 흥미를 느껴 농구 선수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 계성중 박대현(183cm, G/F)도 마찬가지다.

계성중 3학년 3명 중 가장 듬직한 신체조건을 가진 박대현은 “5학년 중순부터 농구 선수를 시작했다. 2학년 때부터 방과후 학습에서 농구를 했었다”며 “제가 농구도 좋아하지만, 아버지께서도 농구를 해보라고 하셔서 월촌초등학교에서 (농구부가 있는) 칠곡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방과후 학습보다 엘리트 농구가 진지하고 더 재미있다. 대회에 나가서 득점하면 더 뿌듯하다”고 농구를 시작한 때를 떠올렸다.

박대현은 장점을 묻자 “피지컬이 좋아서 돌파한 뒤 레이업을 잘 하는데 돌파 시 드리블이 높은 편이라서 드리블을 낮게 쳐야 한다”고 보완해야 할 점까지 언급했다.

1학기 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체육관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등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박대현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했다. 12월부터 4월까지 운동을 못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쉬면 몸이 굳고 드리블이나 슈팅 능력이 떨어질 거 같았다”며 “동네 근처에 농구장이 있다. 대구에서 대학생 중 아마추어 농구실력이 1등인 임현준 형이 있는데 (그 형에게) 순간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를 배웠다”고 나름대로 의미있게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전혀 대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중등부는 10월 즈음 개최 가능성이 보이는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를 기다린다.

박대현은 “제가 돌파할 때 드리블이 높다고 했는데 낮은 드리블 연습을 매일 할 거다”며 “슈팅 능력도 키우고, 체력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져 있어서 체력도 키울 거다”고 주말리그까지 집중해서 훈련할 부분을 전했다.

박대현이 꿈꾸는 선수는 최준용(SK) 이지만, 신장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감안해 이정현(KCC)의 플레이도 유심히 본다.

박대현은 “최준용 선수처럼 되고 싶지만, 키가 그만큼 안 클 거 같아서 이정현 선수처럼 되고 싶다”며 “최준용 선수는 2m가 넘는 키에도 볼 핸들링과 돌파 스피드, 패스 시야가 좋다. (저는) 아마 2m까지 못 클 거 같다. 이정현 선수는 힘이 있는 돌파와 패스도 좋고, 동료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도 잘 해준다”고 했다.

박대현은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농구로 인정을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1,2학년 때까지 돌파력도 떨어지고 말랐다. 3학년 올라올 때 아버지께서 ‘하려고 한다면 제대로 하라’고 하셨다. 제가 깨달아서 잘 먹고 잘 자서 키도 크고, 몸도 커졌다”며 “이제는 돌파도 잘 되고, 농구의 재미를 알아서 농구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박대현은 코로나19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땀을 계속 흘리고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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