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명대 신규현-임태웅, 골밑과 공격에서 큰 힘 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0 1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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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상명대 1학년 임태웅과 신규현
[점프볼=이재범 기자] “신규현(195cm, C)은 신장이 있어서 골밑에서 버텨주는 게 큰 힘이 된다. 임태웅(191cm, F)은 슛이 좋아서 빈 자리를 찾아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바꿔준다.”

22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연기되었다. 고등학교나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첫 공식 대회를 맞이하려고 했던 대학 팀들은 이제 9월 예정된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지난 3월 입학한 신입생들은 아직 대학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최근 대학농구리그에서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상명대는 전성환(오리온)과 곽동기(KCC)가 졸업한 대신 신규현과 임태웅이 입학했다.

두 선수의 가세로 전체적인 신장은 더 높아졌다. 그렇지만, 안정된 경기를 풀어나간 포인트가드 전성환과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진 곽동기의 공백은 크다. 상명대는 강한 수비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른 공격으로 변화를 선택했다. 신입생들이 상명대 농구에 얼마나 잘 녹아드느냐에 따라서 2020년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명대 선수들은 함께 훈련하고,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두 신입생들이 골밑과 공격에서 도움이 되지만, 수비를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곽정훈(189cm, G)은 “규현이는 신장이 있어서 골밑에서 버텨주는 게 큰 힘이 된다. 손만 들고 있어도 수비에 도움이 되고 리바운드도 잡아준다. 태웅이는 슛이 좋아서 빈 자리를 찾아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바꿔준다. 둘 다 궂은일에도 열심히 한다”고 두 선수의 장점을 늘어놓았다.

▲ 사진 왼쪽부터 상명대 1학년 임태웅과 신규현
최진혁(194cm, F)은 “(신입생들의) 키가 크더라도 곽동기 형은 힘과 사이즈가 있었기에 오히려 높이가 줄어든 거 같다. 골밑 무게감이 떨어진다. 동기 형이 말도 안 되게 잘 했던 선수”라며 걱정한 뒤 “태웅이는 슛이 좋고, 규현이는 키가 크고 수비할 때 보면 센스가 좋다”고 두 선수의 장점을 언급했다.

이호준(183cm, G)은 “규현이는 출전 기회를 많이 받아서 경기를 많이 뛰는데 1학년이라서 그런지 자신감이 없다. 그렇지만, 하려는 의지만 보여주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크다. 태웅이는 수비에서 떨어져도 공격에선 우리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공격보다 수비와 궂은일에서 좀 더 잘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공격보다 수비 중심의 팀이기 때문에 수비를 잘 해야 한다. 수비가 잘 되어야 공격까지 잘 풀린다”고 두 선수에게 바라는 점까지 전했다.

김근형(180cm, G)은 “태웅이는 느릴 거 같은데 항상 속공을 가담하고, 슛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규현이는 확실히 높아서 센터가 없는 우리 팀에서 계속 골밑을 지켜주고, 스크린도 잘 걸어줘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태웅이는 아직 우리 수비와 안 맞아서 더 집중을 해야 한다. 슛이 좋지만, 돌파가 느려서 이를 보완해야 할 거 같다. 규현이는 높지만, 살짝 다부진 맛이 없다. 열심히, 다부지게 한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느낀 점을 밝혔다.

상명대는 적은 인원으로 팀을 꾸려나간다. 어느 팀이라도 마찬가지지만,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더욱 타격을 입는다. 신규현과 임태웅이 부상없이 골밑과 공격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팀 수비에 녹아든다면 상명대는 한 번 더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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