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성중 3학년 3인방, 만약 3대3 대회 나간다면?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7 10: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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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박대현, 최주혁, 성욱현
[점프볼=이재범 기자] “1등 할 수 있다. 제 친구들이 잘 하기 때문이다.”

중등부는 언제 열릴지 모르는 대회를 준비하며 하루하루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회가 없다고 하더라도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넘어 프로무대까지 꿈꾸는 선수들이기에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 지난 11일 계성중을 방문했을 때 선수들은 수비 전술을 가다듬는데 매진했다.

계성중은 몸을 풀 때 레이업을 한 번 하려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 그만큼 인원이 많다. 2학년만 9명이나 된다. 그렇지만, 3학년은 3명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서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은 3학년들을 만나 서로의 장점을 들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주장 최주혁(178cm, G)은 동기인 박대현(183cm, G/F)과 성욱현(186cm, C)의 장점을 묻자 “박대현은 1,2학년 때 키가 작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쉬는 동안 키도 크고, 몸도 커졌다. 힘이 붙어서 자신감이 붙고, 점프력도 좋아져서 기량이 늘었다”고 말한 뒤 “성욱현은 2학년 때 농구부에 합류했는데도 훈련할 때 이해능력이 빠르고, 훈련도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박대현은 “(최주혁은) 초등학교(칠곡초) 때부터 친한 친구다. 옆에 있으면 든든하고, 주장 역할도 잘 한다. 픽앤롤을 하면 동료들의 기회를 보고 패스를 잘 뿌려준다”고 최주혁의 장점을 들려줬다. 이어 성욱현에 대한 설명도 이어나갔다.

“좋은 센터다. 경기 중에 중심 역할도 잘 해주고, 경기 중에 힘들면 가드가 스크린을 해달라고 할 때 못 들을 수도 있다. 성욱현은 힘들어도 동료들의 말을 잘 들어준다. 제가 슈팅 가드나 포워드를 볼 때 스크린을 완벽하게 걸지 못한다. 성욱현의 완벽한 스크린을 배우고 싶다. 한준혁 선수가 와서 스크린 거는 방법을 가르쳐줬는데 그 때 잘 배웠다.”

성욱현은 최주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먼저 들려줬다.

“최주혁은 아직 많이 부족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중학생이라서 웨이트에서 부족하다. 그렇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드리블과 스피드가 좋고, 패스로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 제가 최주혁이랑 픽앤롤을 자주 해봤는데 스크린 후 빠지면 패스도 잘 하고, 순간순간 선택이 좋다.”

성욱현은 이어 “멋진 선수다. 저는 자신감이 부족한데 박대현은 자신감이 넘쳐서 자신있게 슛을 잘 넣는다”며 “돌파도 자신있게 잘 한다. 박대현의 볼 핸들링과 자신감, 실수해도 훌훌 털어버리는 대범함을 닮고 싶다”고 박대현을 치켜세웠다.

성욱현은 뒤늦게 농구를 시작했지만, 중학교 1학년 때 3대3 농구대회에 나가 준결승까지 진출한 적이 있다고 한다. 계성중 3학년 3명이 마침 3대3 농구대회에 나가도 괜찮은 구성이다.

성욱혁은 3학년 3명으로 3대3 대회에 나가면 몇 등 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1등 할 수 있다. 제 친구들이 잘 하기 때문이다”고 동기들의 기량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계성중학교의 연계학교는 계성고등학교이다. 이들 3명이 계성고로 진학해 3년 더 호흡을 맞춘다면 올해 함께 많은 대회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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