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추계] 중고농구 최초의 ‘외국인’ MVP 휘문고 프레디

양구/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4 10: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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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프레디(203cm, C)가 팀 우승과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송영진 코치가 이끄는 휘문고는 23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추계 전국 남녀 고교농구 연맹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안양고를 82-78로 꺾었다. 높이를 앞세워 후반 시작과 함께 20점 차(61-41)로 달아난 휘문고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2년 만에 추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프레디는 압도적인 높이로 제공권 장악(49-23)에 앞장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23점 26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프레디는 “기분이 좋다. 수비와 리바운드, 박스 아웃이 잘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간략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프레디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더불어 리바운드상까지 챙기며 기쁨은 배가 됐다. 농구 시작 후 우승과 입상 모두 처음인 프레디는 수상을 자신했다고.

“MVP를 받고 싶었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내가 받을거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최우수 선수로 내 이름이 호명됐을 때 기분이 좋았다. 동료들도 축하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프레디의 말이다.

덧붙여 “리바운드상도 받을 줄 알았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남고부 최고의 별로 떠오른 프레디의 이번 MVP 수상이 더욱 의미 있는 건 중고농구연맹 최초의 외국 선수 MVP이기 때문.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프레디는 2018년 말에 한국 땅을 밟았고, 이듬해부터 휘문고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다. 

중고농구 연맹 최초의 외국 선수 MVP가 된 프레디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연맹 최초의 외국 선수로 MVP가 된건 내게 좋은 일이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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