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한양대 복덩이 이승우, 결선 진출 숨은 주역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10:14:57
  • -
  • +
  • 인쇄

[점프볼=이천/이재범 기자] “이승우가 한양대의 복덩이다.”

한양대는 29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경희대를 90-72로 꺾었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고려대에 이어 조2위를 차지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양대는 예상보다 더 뛰어난 전력을 발휘했다. 이근휘가 3점슛 평균 7개씩 성공하며 28.7점을 몰아치며 득점을 주도했다. 이근휘와 함께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오재현은 19.7점 4.7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로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는다. 두 선수에게 관심이 많이 쏠리지만, 이승우도 빼놓은 수 없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주역이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승우가 한양대의 복덩이다. 수비도 해주고, 리바운드도 잡아주고, 필요할 때 볼 운반도 도와준다”고 이승우가 팀 내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고 칭찬했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 3경기 평균 31분 51초 출전해 15.0점 14.3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스틸 1.7블록을 기록했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이승우는 경희대에게 승리한 뒤 “오랜만에 다 잘 해서 쉽게 이겨 좋지만, 개인적으로 파울이 많아 아쉽다”며 “우리가 준비했던 프리 오펜스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기회를 만들었고, 그 기회가 왔을 때 꼬박꼬박 넣어서 쉽게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승우는 전반전까지 반칙 3개를 범한 뒤 3쿼터 7분 43초를 남기고 4번째 반칙까지 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다 나온, 하지 않아도 되는 파울이었다.

이승우는 “의욕이 앞섰다. 안일하게 생각해서 책임감이 없었다. (4반칙 이후) 먼저 가서 길만 잡고 있다는 마음가짐이었다. 될 수 있으면 파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있는데 저 때문에 3-2 지역방어로 바꿨기에 그곳에서 할 수 있는 리바운드나 트랜지션을 연결하는데 신경 썼다”고 5번째 반칙까지는 하지 않은 비결을 전했다.

이승우는 필요할 때 득점뿐 아니라 궂은일까지 두드러진다고 하자 “득점을 잘 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 했는데 그게 기록으로도 나타나 기분이 좋다”고 했다.

경희대와 맞대결에선 오재현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등으로 득점을 올리고, 이승우가 오재현의 득점 기회에서 패스를 건네기도 했다.

이승우는 “(오재현이) 혼자서 볼 핸들링을 40분 동안 하면 힘들다. 그래서 제가 그 역할을 도와주니까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며 “연습경기 때부터 오재현 형이 먼저 뛰면 트레일러로 저도 뛰어주고, 제가 먼저 치고 들어가면 재현이 형이 반대로 옆에서 달려준다. 연습할 때 나온 플레이가 나왔다”고 오재현과 호흡을 자랑했다.

이승우는 “최근 몇 년 동안 (팀 성적이) 저조하며 바닥을 찍었는데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경기처럼 선수들이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거다”고 다짐했다.

한양대는 31일 오후 2시 성균관대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