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회복 중인 부산대 박인아 “프로 진출 위해 나만의 무기 만들 것”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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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진출을 위한 나만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부산대 농구부는 4일 BNK와 삼성생명의 연습경기가 열린 사직체육관을 찾았다. 이날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인아(21, 166cm)도 팀원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 언니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박인아는 지난 5월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수원대와의 경기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이후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재활에 전념하며 회복 중이다.

“일반부 팀들의 전국체전 참가가 취소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분위기 전환 겸 연습경기를 보러 왔다”라며 사직체육관을 찾은 이유를 들려준 박인아는 “수술한 지 5개월이 지났다. 걷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현재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박인아에게 2021년은 아쉬움 그 자체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남들보다 일찍 시즌을 접어야 했기 때문. 


“아쉽다. 작년에 거의 대회가 없었던 만큼 올해 더 준비를 열심히 했다.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재밌는 경기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두 경기 만에 다쳤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첫 경기서 생각했던 경기력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다쳐서) 많이 아쉬웠다. 다치고 나서 눈물을 흘렸던 건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억울한 마음이 컸다. 마음이 진정된 다음 생각해 보니 수술하고 쉬어가는 것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박인아의 말이다.

올해 대학 3학년인 박인아는 내년 W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로 진출을 앞둔 만큼 박인아에게 내년은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박인아는 “코로나로 인해 대학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대학 입학하면서 나름 계획했던 것들이 있는데, 그걸 다 이루지 못하고 4학년을 맞이한 건 아쉽다. 그래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년 드래프트를 잘 준비할 생각이다. 우선, 완벽하게 나아서 내년 시즌 경기를 뛰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그런 다음 프로에 진출해서 후배들이 내 경기를 보러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열린 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선 모두 12명이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이 중 대학 선수는 단 한 명도 호명되지 않았다. 대학 선수가 미지명된 건 무려 9년 만이다.

드래프트 참가를 앞둔 박인아 역시 이러한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위기감도 느꼈다고.

이에 대해 그는 “1~2명은 (프로에) 갈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 팀 언니들(강미혜, 전윤지)이 못하는 선수가 아닌데도 프로 입단 기회를 못 받아서 아쉽다. 대학 선수들의 평이 좋아졌고, 시선들도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그러한 결과로 인해) 나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프로 진출을 위한 나만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이번 드래프트를 지켜본 소감을 들려줬다.

끝으로 그는 “좋은 순위로 프로에 입단의 꿈은 항상 갖고 있었다. 특히, 대학에 입학하면서 그런 생각이 더 강해졌다. 왜냐햐면 고교 졸업 후 프로에 도전하는 선수들과 경력 차이가 분명하니까. 하지만, 프로 팀 입장에선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를 하실 거라 본다. 그렇기에 나이나 부상 여부를 떠나서 내 스스로 준비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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