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양대 이상현, “결승 진출해서 우승 도전하겠다”

충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4 09: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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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입학할 때부터 4년 중 한 번은 결승을 가고 싶었다. 좋은 경험을 다시 해서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연세대가 불참해 고려대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 대진표에서 고려대를 피한 쪽에서는 모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 중 한 팀이 한양대다.

한양대는 동국대와 8강 맞대결에서 염재성의 결승 3점슛으로 80-79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경희대다.

3일 건국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상현(201cm, C)은 “동국대보다 경희대가 이사성이 없어서 높이에서 안 밀린다”며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잡아야 한다. 지난 경기(동국대)에서 제가 리바운드(2개)에서 부족해서 염재성(11개), 이승우(10개)가 많이 도와줬다. 이번에는 제가 후배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경희대를 상대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을 거라고 마음을 다졌다.

경희대 골밑을 책임지는 이사성이 발가락 부상으로 빠지는 대신 인승찬, 이준협 등이 골밑에서 힘을 싣는다. 이상현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해도 스피드에서 뒤질 지도 모른다.

이상현은 “우리 팀에 센터가 저 말고 없다. 그래서 팀 훈련할 때 외곽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을 막았다”며 “외곽 수비까지 잘 따라가려고 한다. 집중하면 된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상현이 경희대 가드들의 돌파도 견제해준다면 한양대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대신 파울을 조심해야 한다.

이상현은 “파울을 항상 조심하는데 혼자 센터를 보니까 많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아끼려고 하는데 잘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상현과 함께 이승우도 종종 파울 트러블에 걸린다.

이상현은 “저는 끊을 때 끊으려고 한다. 이승우는 열심히 하면서 무리해서 뺏으려다 파울이 나온다”며 웃은 뒤 “승우가 에이스를 맡고 있는데 좀 더 조심했으면 좋겠다. 승우의 존재 여부의 차이가 크다”고 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마지막 대회다. 토너먼트이기에 한 경기, 한 경기가 대학 무대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른다.

이상현은 “어제(2일) 저는 마지막 경기일 수 있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재성이와 후배들이 저를 살려줬다고 생각한다. 경희대와 경기에서는 제가 잘 해서 또 결승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며 “리바운드를 지키는 건 당연하고, 경희대가 돌파가 많아서 돌파하는 선수들을 도움 수비로 잘 막고, 쉬운 골밑 득점을 잘 넣어주면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속공 참여도 해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까지 설명했다.

한양대는 지난 MBC배에서 2003년 이후 1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두 번째 결승 진출 도전이다.

이상현은 “(MBC배 결승 진출이) 재미있었다. 한양대 입학할 때부터 강팀이 아니어도 결승을 갈 수 있다고 여겨서 4년 중 한 번은 결승을 가고 싶었다. 좋은 경험을 다시 해서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상현은 “올해 1,3차 대회에서는 부상을 안고 뛴 경기도 많다. MBC배부터 컨디션을 회복했다. 저학년보다 부담되어서 긴장을 해 기량을 못 보여줘 아쉽다”며 돌아본 뒤 “팀 성적이 좋아져서 만족한다. 팀 가치가 올라가면 제 가치도 올라가기에 팀 승리에 공헌하려고 한다”고 결승 진출 의지를 다시 한 번 더 다졌다.

한양대는 4일 오후 7시 결승 진출을 놓고 경희대와 맞붙는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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