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 운 따른 여수화양고, 결선 진출을 바라본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3 09: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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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여수화양고가 적은 인원임에도 고등부 첫 대회에서 결선 진출을 노린다. 대진 운은 나쁘지 않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지난 11일 2020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대진표 추첨을 진행했다. 여수화양고는 청주신흥고, 배재고, 광신방송예술고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우승후보나 확실한 강자를 피했다. 경기 당일 어떤 컨디션으로 준비한 걸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 충분히 결선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12일 방문한 여수 화양고는 기본 체력을 다지는 훈련을 소화했다. 스텝 활용을 밑바탕으로 체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훈련이었다. 여기에 리바운드 후 원맨 속공, 2대2, 3대3 등 속공 훈련을 이어나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1명씩 빠지자 훈련을 종료했다. 여수화양고 선수들은 야간에 전술 훈련을 하며 연맹회장기를 대비했다.

유일한 3학년인 김재원(187cm, G/F)이 중심을 잡고, 1학년 차성호(197cm, C)가 골밑을 지키는데다 김친웅(195cm, F/C), 이지용(196cm, F/C)이 가세하면 만만치 않은 높이를 자랑한다. 홍대부중에서 여천중으로 전학한 뒤 여수화양고에 진학한 김정현(184cm, G)이 출전하지 못하는 가드진이 조금 아쉽다. 2학년 가드인 박민재(177cm, G)의 활약이 중요하다.

오후 훈련을 마치고 만난 김재원은 첫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상황이 좋은 건 아니지만, 능력 좋으신 선생님(최명도 코치)을 믿고 따르려고 한다”며 “선수마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팀으로 뭉쳐서 경기를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짧은 기간 동안 최대한 준비했다”고 들려줬다.

고등부에서 처음 출전하는 차성호는 “고등학교 데뷔전이라서 많이 떨린다. 중학교 때보다 많이 달라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중학교 때는 패턴이 머리 아팠는데 지금은 형들이 다 같이 해주니까 공격과 수비 모두 전술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며 “중학교 때보다 리바운드와 몸싸움을 잘 했으면 좋겠고, 수비에서 중학교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김재원은 조 편성이 나쁘지 않다고 하자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팀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분위기로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차성호 역시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합이 잘 맞는다면 결선에 올라가 수 있을 거 같다. 저와 주장인 김재원 형이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여수화양고가 결선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김재원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안 뺏기고 내외곽 조화가 잘 맞으면, 특히 준비한 수비가 잘 된다면 경기를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내다봤다.

김창웅은 “저와 차성호가 호흡을 잘 맞춰서 플레이를 한다면 원하는 대로 이뤄질 거 같다”고 자신했다. 박민재는 “우리는 인원이 적으니까 파울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성적을 내기 위해선 센터인 차성호가 골밑에서 수비를 잘 해주고, 우리는 도와줘야 한다. 속공으로 빠르게 득점을 해야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부상 선수까지 고려하면 7명으로 연맹회장기를 소화해야 하는 여수화양고는 21일 청주신흥고와 첫 경기를 가진 뒤 23일 배재고, 24일 광신방송예술고와 맞붙는다.

◆ 여수 화양고 선수

3학년: 김재원
2학년: 고창윤, 김찬웅, 박민재, 이지용
1학년: 김정현, 서준영, 오준택, 차성호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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