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화양고, 패스 능력 갖춘 박민재 활약이 중요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4 0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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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장점은 패스와 시야가 넓다고 생각하고, 필요할 때 슛도 넣어줄 수 있다.”

여수화양고는 21일부터 열리는 2020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대진표 추첨 결과 청주신흥고, 배재고, 광신방송예술고와 함께 F조에 속했다. 대학입시 전까지 연맹회장기와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만 열린다. 여수화양고는 참가 가능한 대회가 적은 만큼 대진운이 나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여수화양고는 9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부상 등으로 7명의 선수만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3학년인 김재원(187cm, G/F)이 득점을 주도하고, 1학년인 차성호(197cm, C)가 골밑을 듬직하게 지켜줄 수 있다. 여기에 포워드 김찬웅(195cm, F/C)과 이지용(196cm, F/C)까지 가세하면 여느 팀과 비교할 때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다. 이들을 조화롭게 이끌어가야 하는 박민재(177cm, G)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12일 여수 화양고 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박민재는 “부상이 있어서 훈련을 많이 참여하지 못하다가 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 달 전부터 같이 팀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 중이다”며 “대회를 뛸 수 있는 (우리 팀의) 선수 인원이 적어서 파울 관리를 좀 해야 한다. 선수가 부족하니까 체력에서도 힘들 수 있는데 이런 점을 생각하면서 집중해서 뛰어야 한다. 대회에 나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민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경기에 나서면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패스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며 “장점은 패스와 시야가 넓다고 생각하고, 필요할 때 슛도 넣어줄 수 있다. 수비는 선생님(최명도 코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열심히 따라가서 잘 하게 되었다. 수비할 때 이 선수를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한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김찬웅 역시 “드리블 능력이 있고, 시야도 넓어서 패스도 잘 하는 선수”라고 박민재의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인정했다.

박민재는 “NBA에선 카이리 어빙을 닮고 싶다. 이유는 드리블과 1대1 능력이 좋아서다”며 “KBL에선 김시래 선수를 좋아한다. 패스 능력도 좋고, 슛 기회일 때 넣어줄 수 있는 슛 능력이 뛰어나다. 저도 김시래 선수처럼 슛 기회일 때 슛을 넣어주고, 패스도 더 정확하게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박민재는 “저희는 인원이 적으니까 파울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성적을 내기 위해선 센터인 차성호가 골밑에서 수비를 잘 해주고, 우리는 도와줘야 한다. 속공으로 빠르게 득점을 해야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연맹회장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팀의 숙제를 언급했다.

박맨재가 자신의 장점이자 닮고 싶은 선수들의 능력처럼 패스로 동료를 살려주고, 필요할 때 외곽에서 3점슛을 넣어준다면 여수화양고는 예선을 넘어 8강이나 4강까지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박민재는 “상황이 별로 좋지 않지만,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고, 올해 2개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워서 3학년 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수화양고는 21일 청주신흥고와 첫 경기를 가진 뒤 23일 배재고, 24일 광신방송예술고와 맞붙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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