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단국대 지킴이로 다시 태어난 '김영현'

한필상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0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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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한필상 기자] 단국대 김영현이 15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아쉽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다크호스 단국대는 27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예선 4일차 경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70-83로 패해 예선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힘든 대결이 되겠지만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석승호 단국대 감독의 말처럼 단국대는 경기 내내 연세대를 괴롭혔다.

비록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으나, 마지막까지 팽팽한 대결을 이어 갈수 있었던 것은 단국대 김영현(200cm, C)이 한승희(197cm, C)와 이원석(207cm, C)이 버티고 있는 연세대의 포스트 진과 대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아쉽게도 단국대는 2쿼터 후반 김영현의 골밑 파트너인 임현택(197cm, C)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영현에 대한 수비 의존도가 커졌고, 결국 체력이 떨어진 그는 전반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단국대가 무너진 결정적 이유가 된 것.

경기 후 만난 김영현은 “여러 가지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체력이 떨어져서 후반 (조)재우를 도와주지 못한 부분이 결국 팀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뒤돌아 봤다.

사실 김영현은 그동안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는 아니었다. 높이와 운동능력에 대해 좋은 평가는 있었지만 골밑에서의 파괴력이나 공격 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

그러나 올 U-리그에서 보여주는 그의 경기력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해 있었다. 아직 공격 상황에서 확실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리바운드와 같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팀 공헌도가 높아서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이제는 적어도 자신에게 주어진 득점 기회는 놓치지 않는다. 슈팅 능력도 있어 부족한 경기 경험이 보태진다면 더욱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제자의 성장에 흐뭇함을 나타냈다.

이전 보다 한 단계 성장한 보습을 보이고 있는 김영현은 “부족하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소극적인 모습이 많았는데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제 프로 무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대학 마지막 무대에 나서고 있는 각오를 전했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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