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초 김태연, “드리블과 슛 좋은 허훈 좋아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1 08: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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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드리블을 잘 하고, 슛을 잘 넣고, 훼이크를 잘 해서 허훈을 좋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프로농구부터 모든 농구 대회는 멈췄다. 3대3 농구대회가 간혹 열린 뒤 지난 4일 2020 전국 유소년 HARMONAY 농구리그가 처음으로 막을 올렸다. 하지만, 이 역시도 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에 따라 경기를 갖는다.

코로나19는 대회뿐 아니라 각 팀의 훈련도 바꿔놓았다. 한 때 각 학교 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전혀 못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체육관을 소독하고, 선수들의 발열을 확인하며 조심스럽게 훈련을 재개했다. 제주 함덕초도 마찬가지.

지난 2일 오후 함덕초 선수들은 체육관에서 개인 기술 중심의 훈련을 진행했다. 드리블과 원맨 속공, 1대1 개인 돌파 등 훈련을 소화한 뒤 짧은 자체 5대5 경기 후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날 훈련을 마친 뒤 만난 함덕초 주장 김태연(167cm)은 “육지(경기도 성남)에 있을 때 1학년부터 방과 후 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친구들이 많이 해서 나도 해봤다”며 “제주도로 내려오니까 놀 수 있는 시간이 많고, 방학 때 놀 곳이 많다. 공부는 집에서 한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김태연은 “슛을 잘 한다. 못하는 건 드리블”이라며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한 뒤 “양손 드리블과 한 손으로 강하게 드리블(파워 드리블) 하는 걸 많이 연습해야 한다. 방과 후 학습을 수요일과 금요일에 체육관에서 하는데 그 때 농구 영상을 보면서 연습한다”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날 훈련 대부분이 수비를 따돌리고 레이업을 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었다. 김태연은 “코로나19 이후 개인기 중심으로 훈련한다”고 했다.

김태연이 좋아하는 선수는 지난 시즌 국내선수 MVP 허훈(KT)이었다. 김태연은 “드리블을 잘 하고, 슛을 잘 넣고, 훼이크를 잘 해서 허훈을 좋아한다”고 했다.

김태연은 자체 연습경기에서 3점슛 거리에서 곧잘 슛을 시도했다.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자신감 있게 시도하는 것 자체가 돋보였다.

김태연은 “작년 10월부터 3점슛을 시도한다. 잘 들어갈 때는 잘 들어가지만 안 들어갈 때 안 들어간다”고 했다.

함덕초는 2020 전국 유소년 HARMONAY 농구리그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태연은 “대회를 빨리 했으면 하는 생각은 많다. 대회에 나간다면 1승은 해야 한다”고 바란 뒤 “그러기 위해선 저와 고상훈이 잘 해야 한다. 고상훈은 아무 곳에서나 잡아서 돌파를 잘 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팀 훈련보다 개인기 중심의 훈련을 소화한 함덕초가 전국대회에서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1승을 거두기 위해선 허훈을 동경하는 김태연의 슈팅 능력이 필요하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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