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30점 19Reb’ 중앙대 선상혁, 박진철에게 충분한 휴식 주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08: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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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이재범 기자] “박진철 형 부담을 덜어주려고, 또 저 자신에겐 기회니까 이 악물고 뛰자고 마음 먹어서 잘 된 거 같다.”

중앙대는 29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성균관대에게 89-80으로 이겼다. 중앙대는 3전승을 거두며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 무대에 선다.

중앙대는 완벽하지 않은 전력으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특히, 팀의 기둥 박진철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박진철은 출전할 의사를 내비쳤으나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출전을 꺼렸다. 정성훈마저 부상으로 빠져 선상혁이 홀로 중앙대 골밑을 지켜야 했다.

선상혁은 이날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30점 19리바운드로 기록해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선상혁이 공수에서 활약한 덕분에 박진철이 코트에 나설 필요가 없었다.

선상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40분 내내 뛰어서 힘들지 않냐고 하자 “생각보다 괜찮았다. 마지막에 발목이 살짝 돌아갔는데 괜찮다”며 “우리는 항상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상황에서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기 위해 이기려고 했다”고 우승을 위해 힘을 냈다고 했다.

중앙대는 결선 토너먼트 대진표 추첨 결과 4강에 직행하지 못하고, 6강에서 상명대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빠른 공수 전환 속에서 펼쳐졌다. 특히, 4쿼터에는 눈 깜짝할 사이에 득점과 실점이 반복되었다. 선상혁은 이런 경기에서 40분을 모두 소화했다.

선상혁은 “감독님께서 속공을 추구해서 제 스피드가 떨어져도 최대한 맞추려고 한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체력 걱정을 하지 않았다.

선상혁은 박진철을 언급하자 “(박진철이) 건국대와 경기 때 발목을 살짝 다쳤다. 복귀를 하려고 하는 중이다. 감독님께서도 진철이 형을 최대한 쉬게 한 뒤 결선에 뛰게 하려고 하신다”며 “저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자신있게 경기를 했다. 진철이 형 부담을 덜어주려고, 또 저 자신에겐 기회니까 이 악물고 뛰자고 마음 먹어서 잘 된 거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선상혁이 이날 기록한 30점과 19리바운드는 모두 개인 최다 기록이다. 선상혁은 “전반전을 마친 뒤 기록지를 봤는데 16점을 넘었더라. 저도 16점이나 넣었는지 몰랐다. 그걸 보고 이대로만 유지하자고 했다. 제가 자신 있는 게 슈팅인데 슛이 많이 빠진 거 같아서 아쉽다”며 “리바운드는 키도 있지만,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제 몸 상태에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다.

중앙대는 앞으로 3경기를 더 치러야 우승이 가능하다. 선상혁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네가 잘 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걸 인지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뛰려고 한다”며 “진철이 형이 복귀해서 같이 더블 포스트로 서면 저도 진철이 형과 같이 뛰면 부담을 덜고, 진철이 형도 그럴 거다”고 박진철과 더블 포스트를 기대했다.

이어 “진철이 형과 맞춰서 더블포스트를 서면 재미있다”며 “제가 밖에서 중거리슛을 던져도 진철이 형이 리바운드를 잡아줄 거라고 믿는다. 하이로우 게임을 하면 어떻게든 한 명에게 미스매치가 난다. 그래서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선상혁이 성균관대와 경기처럼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활약한다면 중앙대는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중앙대는 31일 오후 5시 상명대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결선 토너먼트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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