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명대 신입생 4인방, 3점슛 능력 기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8 08: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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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명대 신입생 4인방 김찬영, 김민종, 여동우 홍동명(사진 왼쪽부터)
[점프볼=이재범 기자] 상명대가 입학 예정인 신입생 4명과 함께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신장이 큰 선수들이 없지만, 상명대는 이들의 3점슛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명대는 지난 3일부터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상명수련원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오전에는 대천 해수욕장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오후와 야간에는 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진행한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2020년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 4강과 2차 대회 6강 진출의 비결을 대천 해수욕장에서 기른 체력이라고 여긴다.

당시 상명대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코트 위에서 지치지 않은 열정을 발휘해 상대를 압박했다. 여기에 3점슛까지 폭발적으로 터트려 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겨울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상명수련원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 선수들까지 많아 부진했던 상명대는 올해 다시 상명수련원에서 겨울을 보내며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상명대는 지난해 4학년이 없었기에 졸업생도 없고, 신입생 4명이 새로 가세해 농구부 10명을 채웠다. 신입생이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던 2017년 이후 10명으로 훈련하는 건 처음이다.

5대5 훈련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상명대는 때론 졸업생들의 도움으로 훈련을 할 때도 있었다. 이제는 온전히 5대5 훈련이 가능하다.

상명대는 고승진 감독의 장기인 탄탄하고, 세밀한 수비 전술을 다지고, 2020년처럼 3점슛만 터진다면 다시 한 번 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상명대는 2020년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평균 9.4개, 2차 대회에서 9.3개의 3점슛을 성공했었다.

올해 상명대에 입학 예정인 선수는 천안 쌍용고 김민종(175cm, G), 인헌고 김찬영(186cm, F), 안양고 여동우(184cm, G), 강원사대부고 홍동명(186cm, G/F) 등이다.

지난 6일 상명수련원 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신입생 4명을 만났다.

▲ 상명대 신입생 4인방 김찬영, 김민종, 여동우 홍동명(사진 왼쪽부터)
김민종은 “패스에 제일 자신 있고, 단점은 수비와 남들이 보기에 노력이 부족해 보이는 거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때보다 더 힘들어지기에 최대한 적응해서 열심히 할 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집에서 학교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집과 가깝다. 그래서 상명대 경기를 자주 챙겨보고, 잘 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신장이 작은데도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고교 시절 지켜본 상명대를 설명한 김민종은 “제가 막는 선수는 확실하게 득점을 안 주도록 하고, 동료들이 편하게 득점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자신의 대학 생활을 그렸다.

허벅지 부상으로 훈련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김찬영은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하게 제 역할을 잘 한다. 장점은 슛과 빈 자리를 찾아가는 능력이 좋고, 단점은 스피드가 떨어지는 거다”라고 자신의 장단점을 들려준 뒤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되고,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여동우는 “슛이 장점이고, 궂은일을 맡는다. 수비에서 많이 지적 받고 있어서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 이번 동계훈련에서 잘 따라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오전, 오후, 야간으로 훈련해서 많이 힘들다. 오전에 체력 훈련을 한 뒤 오후에 수비 훈련을 해서 근육이 뭉치기도 한다. 제가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동계훈련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열심히 노력해서 팀이 보탬이 되어 상명대 성적을 좀 더 높은 순위로 많이 올리고 싶다”고 바란 여동우는 “넣어줄 수 있는 슛을 넣고, 한 발이라도 더 움직이면서 더 많이 뛰는 농구를 할 거다. 프로에 진출한 뒤에는 상명대를 졸업한 선배들처럼 활약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홍동명(186cm, G/F)은 “열심히 하는 선수다. 제가 느끼기에는 모든 선수가 다 열심히 하는 건 아니다”라며 “저는 남들보다 토킹을 한 번 더 하고, 좀 더 빨리 뛰려고 한다. 키에 비해 느리고 부족한 게 많아서 항상 뭐든지 한 번 더 하려고 노력한다”고 자신을 노력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자부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하자 홍동명은 “본 운동을 할 때 감독님께 지적 받은 부분이나 제가 생각할 때 안 되었던 부분을 야간운동을 할 때 코치님께 여쭤보면서 부족한 걸 채워나간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하고, 슛도 잘 안 들어가면 감을 찾을 때까지 연습한다”며 “제가 중학교 때 슛이 하나도 없어서 돌파만 했던 선수다. 고등학교 진학한 뒤 (김희선) 코치님께서 저를 슈터로 키우신다고 하셨다. 슛 연습을 할 때 하루에 1000개씩 쏘고, 주말에 쉴 때 혼자서 슛 연습을 했었다. 고등학교 때 팀에서 슛이 제일 좋았고, 지금 제가 생각해도 돌파보다 슛이 더 좋게 느껴질 정도다. 최다 3점슛 6개까지 넣었을 때 뿌듯했고, 3점슛을 넣을 때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한 게 보람 있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홍동명은 “제가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제 생각대로 된다면 슛이나 한 부분에서 탑3 안에 들고 싶다. 정말 잘 해서 프로에 가고 싶다”고 바랐다.

상명대 신입생 4명 중 3명이 자신의 장점을 슛으로 꼽았다.

상명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3점슛 성공률 19.4%(14/72)에 그쳤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도 21.0%(17/81)로 부진했다.

신입생들이 3점슛에서 힘을 실어준다면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3점슛 능력을 갖춘 상명대가 될 것이다.

상명대는 23일까지 상명수련원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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