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성중 성욱현, “레전드 선수가 되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6 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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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사람들이 평생 기억하는 선수, 레전드 선수가 되고 싶다. 평범한 선수가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선수가 되겠다.”

초등부나 고등부, 대학부와 달리 아직 확정된 경기가 없는 중등부 선수들도 코트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대구 계성중학교 체육관을 찾았을 때 계성중 선수들은 수비 중심의 코트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3학년 성욱현(186cm, C)은 “중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많이 늦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농구 하는 게 재미있다. 훈련할 때 힘들지만, 보람도 있고, 그만큼 성과도 나와서 좋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중등부에서도 2m 가까운 센터들이 있다. 성욱현의 신장으론 중등부에서 단신 센터다. 성욱현은 “지금은 센터인데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2번(슈팅가드)이나 3번(스몰포워드)을 보려고 한다”며 “그래서 스피드와 탄력을 최대한 키워야 하고, 슛 연습도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포지션 전향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개최 여부가 아직 미정이지만, 중등부가 참가 가능한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와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등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대회가 개최된다면 성욱현에겐 중등부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다. 중등부 선수들이 꾸준하게 훈련을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성욱현은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체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밤에 운동장도 뛰고, 코트에 와도 열심히 뛰어서 체력을 올린다”며 “지금 센터라서 몸을 키우기 위해 밤에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힘에서 밀리지 않도록 할 거다. 발이 느린데 수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스피드도 올리려고 한다”고 중학교에서 보완하고 싶은 걸 늘어놓았다.

이어 “중거리슛도 던지고 있기에 꾸준하게 슈팅 연습도 할 거다”며 “수비 연습도 많이 하고 있는데 1명이라도 잘못 하면 안 된다. 그래서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수비 연습도 많이 할 거다”고 덧붙였다.

성욱현은 “최준용 선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팬 서비스가 좋고, 자신감도 있고, 또 플레이도 잘 한다. 키가 큰데도 빠르고, 슛도 좋고, 시야가 넓다. 저도 큰 키에 가드 역할을 하고 싶다”며 “사람들이 평생 기억하는 선수, 레전드 선수가 되고 싶다. 농구를 시작한 게 잘 하고 싶어서다. 평범한 선수가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욱현은 아직까지 중등부에서 보여준 게 없다. 그렇지만, 큰 꿈을 안고 농구선수로서 조금씩 성장 중이다.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간다면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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