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6년 만의 우승 도전’ 고려대, 비밀 병기는 김도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6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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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이 합류해서 해법을 찾았다. 앞선에서 해주는 선수가 있어서 중간과 뒷선이 쉽게 넘어갔다.”

고려대는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난적 중앙대와 성균관대를 차례로 제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15년 이후 6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를 가진 연세대가 불참했다. 연세대는 1,3차 대회 우승팀이다.

고려대는 올해 연세대와 두 번 맞붙어 모두 졌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별러 왔다. 애초의 대진표대로라면 고려대는 연세대와 8강에서 맞붙었을 것이다. 복수의 기회는 내년으로 넘어갔다.

연세대가 출전하지 않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고려대는 이번 대회에서 가드진에 변화를 줬다. 1학년인 김도은(183cm, G)이 두 경기 평균 25분 41초 출전해 4.0점 3.5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김도은은 팀 내에서 신민석(28분 29초), 문정현(27분 49초), 정호영(27분 21초) 다음으로 긴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 중이었던 김도은이 팀에 합류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김도은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고, 실제로 그렇게 기용 중이다.

김도은의 가치는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빛났다.

성균관대는 단국대와 8강 맞대결에서 특유의 전면강압수비로 경기를 지배하며 4강에 올랐다. 고려대도 성균관대를 만나면 전면강압수비에 고전하는 편이었다. 지난 1차 대회 6강에서 성균관대에게 85-83으로 힘겹게 이긴 게 이를 잘 보여준다.

이번에는 달랐다. 한 때 34점 차이로 앞서는 등 성균관대를 가볍게 제압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신장이 큰 선수들이 많아서 (성균관대의) 압박 수비에 버벅거리곤 한다. 김도은(4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합류해서 해법을 찾았다”며 “앞선에서 해주는 선수가 있어서 중간과 뒷선이 쉽게 넘어갔다. 그래서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고전하지 않고 손쉽게 잘 풀었다”고 김도은 합류 효과를 설명했다.

김도은이 경기를 풀어나가면 선수 활용 폭도 넓어진다. 특히, 공격력이 뛰어난 박무빈이 경기운영의 부담을 덜어내고 장기인 공격에 더 치중할 수 있다.

더구나 박무빈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시간을 조절 중이다. 김도은이 있기에 박무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고려대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한양대다. 김도은이 한양대를 상대로도 제몫을 해낸다면 높이에서 돋보이는 고려대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고려대는 6일 오후 3시 30분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건국체육관에서 한양대와 2021년 마지막 공식 경기인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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