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살아나고 있는 고려대 신민석, 원동력은 문정현 복귀?

충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5 08:01:43
  • -
  • +
  • 인쇄

“4번이 아닌 3번으로 뛰면서 문정현이나 하윤기, 양준, 여준형, 이두원 등이 (골밑에서) 버텨주는,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제 할 일만 하면서 장점은 장점대로 보여주며 단점을 보완했다.”

고려대는 4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남자 대학부 4강 첫 번째 경기에서 성균관대를 100-82로 가볍게 제압했다. 중앙대와 8강 맞대결에서 99점을 올린 고려대는 이날 100점을 채우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중앙대와 8강에 이어 성균관대와 맞대결까지 눈에 띄는 선수는 신민석이다. 신민석은 중앙대와 경기에서는 3점슛 2개 포함 17점을 올렸고, 이날은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18득점했다. 두 경기에서 3점슛 13개를 던져 6개(46.2%) 넣었다.

물론 성균관대와 경기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3점슛 감각을 찾아 제몫을 했다.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신민석은 올해 초반만 해도 확실한 로터리픽(1~4순위) 후보였다. 하지만,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를 치르며 장점보다 단점이 더 두드러지며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신민석의 장점은 2m의 신장에 3점슛을 펑펑 터트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민석은 이런 장점보다 다른 걸 더 신경 쓰다 장점마저 제대로 못 보여줘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현재 신민석의 드래프트 지명 예상 순위는 1라운드 중반이다.

신민석은 “(내 평가를) 안 좋게 듣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제 약점들을 보완하려고 궂은일이나 몸싸움 같은 걸 하고 있다. 그 전에는 장점을 더 극대화 시키려고 노력했다면 이번에는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중앙대와 경기 후 “신민석이 체력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문정현이 못해 준 궂은일을 민석이가 했다. 평소 정현이와 민석이가 하던 역할이 바뀌어서 나왔다. 서로간의 시너지다”라고 했고, 문정현은 “제가 들어와서 민석이 형이 살았다”며 웃었다.

신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묻자 “4번(파워포워드)과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는 차이다. 문정현이 다쳤을 때 정현이가 하던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또 제 역할까지 하려고 했다. 평소처럼 하면 되는데 어렵게 생각해서 플레이까지 이어졌다”며 “지금은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려고 한다. 4번이 아닌 3번으로 뛰면서 문정현이나 하윤기, 양준, 여준형, 이두원 등이 (골밑에서) 버텨주는,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제 할 일만 하면서 장점은 장점대로 보여주며 단점을 보완했다”고 답했다.

지난 2일 열린 8강 4경기를 여러 구단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직접 관전했다. KT는 서동철 감독 포함 코칭 스태프 3명이 내려오기도 했다.

신민석은 6일 오후 3시 30분 한양대와 결승에서도 활약한다면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