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전국체전] 5관왕 정조준 용산고 여준석 “부상 없이 마무리하길”

김천/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07: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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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금메달 후보 용산고가 5관왕 정조준에 나섰다.

서울 대표 용산고는 1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첫날 경기서 대전 대표 대전고를 90-63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거머쥔 용산고는 여준석(203cm, G,F)과 신주영(200cm, C)의 높이가 위력을 떨치며 산뜻한 대회 출발을 알렸다.

여준석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높이를 과시하며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그는 이날 2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여준석은 “경기 전 워밍업 시간이 짧았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연습도 많이 못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원래 우리 전력에 70%도 못 보여준 것 같다. 슛도 많이 안 들어갔고, 준비했던 수비도 안 나와서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서울 지역은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대로 된 연습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

여준석 역시 “운동도 잘 못하고 연습경기도 많이 못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 긴장하고 나왔다. 오랜만에 공식 경기라 어색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용산고는 후반 들어 격차를 20점 차까지 벌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상대 주포 이규태(200cm, F,C)는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4득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여준석은 “2m대의 신장을 가진 (신)주영이와 내가 있다 보니 (이)규태가 막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 부분 때문에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 용산고는 5관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춘계연맹전, 협회장기, 종별 대회, 주말리그 왕중왕전까지 네 차례나 정상에 등극한 용산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관왕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고교 무대를 떠나는 여준석은 “(호주 유학을 다녀온 뒤) 유급을 해서 후배들과 친구로 지내야 해서 적응이 힘들었다. 솔직히 유급한 게 싫은 감도 없지 않았다”라며 털어놓은 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5관왕을 목표로 달려온 만큼 마지막 대회는 부상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1회전을 통과한 용산고는 12일 인천 대표 제물포고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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