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중앙대 자유투 38개 중 36개 성공이 대단한 이유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5 07:13:58
  • -
  • +
  • 인쇄

중앙대가 남자 프로농구에서도 보기 힘든 자유투 기록을 남겼다. 38개 중 36개나 성공했다.

중앙대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에서 건국대에게 109-97로 이겼다.

2승 1패를 기록한 중앙대는 건국대, 성균관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 편차에서 뒤져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중앙대는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18점 차이의 패배를 당했다. 이 때문에 건국대에게 13점 이상 승리가 필요했다. 결선 진출까지 딱 1점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12점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유투다.

이날 전반까지 자유투 18개를 모두 성공한 중앙대는 3쿼터 54초를 남기고 홍현준이 두 번째 자유투를 실패할 때까지 29개 연속 성공했다.

4쿼터 4분 50초를 남기고 문가온이 또 하나의 자유투를 실패해 38개 중 36개를 넣었다. 성공률 94.7%다.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KBL 기록을 찾아보면 알 수 있다.

25시즌을 치른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유투 30개 이상 시도는 558번 나왔다. 이 가운데 최고 자유투 성공률은 2010년 12월 2일 부산 KT가 서울 삼성과 경기서 기록한 94.4%(34/36)다.

중앙대의 기록은 KBL에 그대로 적용하면 30개 이상 자유투 시도 기준으로 최고 성공률이다.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한 경기 자유투 30개 이상 시도는 75번 나왔으며 이 가운데 최고 성공률은 2012년 5월 7일 건국대가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87.9%(33/29)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굉장히 많이 시도한 자유투를 2개만 놓쳤다고 하자 “자유투 기복은 있다. 어느 날은 50%가 될 정도로 놓칠 때도 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참고로 건국대도 이날 중앙대와 똑같이 자유투 38개를 시도해 29개(성공률 76.3%)를 넣었다. KBL에서 양팀이 모두 38개 이상 자유투를 시도한 건 딱 1번 있었다.

1999년 12월 26일 창원 LG와 안양 SBS(현 KGC인삼공사)가 각각 38개씩 자유투를 시도해 29개와 28개를 넣었다.

중앙대와 건국대의 맞대결은 극적으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 가운데 남자 프로농구에서도 보기 힘든 자유투 관련 기록을 작성했다.

자유투가 많았다는 건 그만큼 파울도 많았다는 의미다. 중앙대는 29개, 건국대는 25개 파울을 범했으며, 중앙대 오수환과 문가온, 건국대 배성재와 조성준, 최승빈이 5반칙 퇴장 당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