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평균 29.5점’ 조선대 장우녕, 마지막 열정을 쏟아내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2 0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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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장우녕(192cm, F)이 마지막 열정을 쏟아내며 팀 득점을 이끌고 있다. 약체이자 리빌딩 중인 조선대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지만, 대학 무대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중이다.

조선대는 남자 1부 대학 12개 팀 가운데 최약체다. 최근에는 승리보다 패배가 익숙하다. 승리와 인연이 없어 주목을 덜 받는다. 조선대는 지난해 강양현 감독이 부임한 뒤 조금씩 전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당장 전력을 끌어올릴 수 없어 서서히, 한 단계씩 단계를 밟고 있다. 2~3년이 지났을 때는 전혀 다른 전력의 조선대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현재는 많이 지는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 올해 열리고 있는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선대는 현재 6명의 선수로 모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1차 대회에서 3패를 당한 뒤 2차 대회 역시 2패 중이다.

이 가운데 장우녕이 2차 대회에서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사실 조선대는 1차 대회 개막 일주일 전부터 본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했다. 그 전에는 광주고 등에서 힘겹게 대회 준비에 임했다. 이 때문에 1차 대회에서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장우녕은 2차 대회 첫 경기였던 동국대와 맞대결을 앞두고 “1차 대회에서는 훈련이 부족해서 부진했는데 이번에는 다를 거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장우녕은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듯 동국대와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32점을 기록했다. 3점슛 5개와 32점 모두 자신의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장우녕은 한 경기에서만 반짝하지 않았다.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27득점했다. 27점은 32점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득점이다. 장우녕은 대학농구리그에서 딱 한 번 20점 이상 득점을 기록했을 뿐인데 이번 대회 두 경기 모두 최고의 득점력을 발휘했다.

1차 대회에서 평균 15.0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장우녕은 2차 대회 2경기 평균 29.5점 8.5리바운드 3점슛 50.0%(8/16) 자유투 100%(9/9)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2패 중인 조선대는 연세대와 예선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더라도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다. 장우녕은 연세대를 상대로 대학무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오는 23일 2020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 장우녕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다면 이날 경기가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대부분은 가드 자원이다. 포워드와 센터 자원은 부족하다. 2차 대회에서 보여주고 있는 장우녕의 기량이 나쁘지 않다. 장우녕이 지난 1차 대회 우승팀 연세대를 상대로도 좋을 활약을 펼친다면 드래프트에서 뽑힐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조선대는 12일 오후 4시 연세대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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