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3점슛 8개 31점’ 한양대 이근휘, “아직 부족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0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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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이재범 기자] “아직 부족하다. 수비와 속공 참가, 2점슛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수비는 열심히 하려고 해서 지난해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한양대는 29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경희대를 90-72로 꺾었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고려대에 이어 조2위를 차지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양대가 예상을 깨고 경희대에게 대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3승 14패를 기록했다. 3승 중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는 8점(2017.06.07 85-77)이었다. 이날 18점 차이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이근휘의 활약이다.

이근휘는 이날 3점슛 8개 포함 31점을 기록했다. 31점은 대학농구리그 개인 최다 기록이며, 3점슛 8개 성공은 2번째 기록. 공교롭게도 첫 번째 3점슛 8개를 성공한 상대도 경희대다.

이근휘는 이날 승리한 뒤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경기를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끼리 예선 마지막 경기니까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했고, 감독님, 코치님까지 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는 이날 경희대에게 6점 이내로 진다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가능했다. 경희대, 동국대와 1승 2패로 동률을 이루는데 득실 편차에서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

이근휘는 “알고 있었지만, 우리는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왔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사자와 사자로 대표되는 라이벌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특히 결선에 진출하기 위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여기며 끝까지 열심히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 되었다. 여기에 공격에서 슛 기회마다 득점을 올렸다”고 했다.

경희대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지역방어를 섰다. 이근휘가 3점슛을 3방 터트려 경희대의 지역방어를 깼다. 2쿼터에서도 3점슛 3방을 집중시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는데 앞장섰다. 3점슛 감각이 유독 돋보였다.

이근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으니까 안 들어가더라도 계속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경희대가 지역방어를 설 걸 알았다. 경기 영상을 봤고, 오늘(29일) 아침까지도 지역방어를 깨는 연습을 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근휘는 그렇지만 3쿼터 초반 자신만 바라본 이승구의 수비에 고전했다. 이근휘는 “고전했지만, 눈이 찔려서 눈물이 계속 흘렀다”며 “멘탈적으로 흔들렸는데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께서 잘 잡아주고, 이상현이 스크린을 잘 걸어줘서 잘 움직일 수 있었다”고 했다.

이근휘는 슈터로 주목 받고 있지만, 프로와 연습경기에서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근휘에겐 이번 대회가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기회다.

이근휘는 “초반에 프로와 연습경기를 할 때 잔 부상이 많아서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번에 대회가 열리면서 저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찾아왔다. 이 대회에 모든 걸 보여주려고 한다. 아직 부족하다. 수비와 속공 참가, 2점슛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수비는 열심히 하려고 해서 지난해보다 확실히 좋아졌다”고 했다.

이근휘는 “올라가서 누구를 만나든 선수들끼리 힘을 합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양대는 31일 오후 2시 성균관대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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