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홈 연승 이끈 LG 이원대, “준비한 수비가 잘 되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05: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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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되었다. 하고자 하는 걸 지키며 경기를 한 덕분에 잘 풀렸다.”

창원 LG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하며 홈 2연승을 달렸다. LG는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5전패를 당하는 등 DB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LG와 DB는 3승 5패를 기록하며 부산 KT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LG는 19-18로 1쿼터를 마친 뒤 2쿼터에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1-21, 동점 상황에서 조성민과 정희재, 캐디 라렌의 활약으로 38-26, 12점 차이까지 벌렸다. 2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해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서나갔던 LG는 3쿼터 막판 65-54,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4쿼터 출발과 함께 이원대의 연속 5점에 이어 정희재의 몰아치기 득점으로 78-59, 19점 차이까지 앞섰다. 경기 막판 DB에게 3점슛을 내주는 등 연이어 실점하며 8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이날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코트에 나선 11명이 모두 득점을 맛봤다. 이 가운데 이원대는 유일하게 매 쿼터 득점하며 14점(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이원대는 이날 승리 한 뒤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잘 하다가 진 경기가 있다. 오늘(28일)은 무조건 이기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마지막에 쉽게 끝낼 수 있는데 불안하게 끝낸 건 반성해야 한다. 다음 경기도 있으니까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날 경기를 되짚었다.

이어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되었다”며 “공격에선 슛이 들어갈 때도,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그건 신경 쓰지 않는다. 하고자 하는 걸 지키며 경기를 한 덕분에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두경민과 허웅의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두경민은 이날 3점슛을 4개 성공하며 18점을 올렸다. 다만, 2점슛 6개를 모두 놓쳤다. 야투성공률은 36%였다. 허웅은 5점에 그쳤다. 이원대의 말처럼 수비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원대는 이전과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자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하라.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하신다. 자신이 잘 하는 부분을 하면 잘 된다”며 “또 못하는 건 지적을 안 하시는데 그 부분을 보완해서 그걸 코트에서 활용하면 자신감을 얻는다. 그럼 플러스가 된다. 자신감이 가장 크다”고 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고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 선수들을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 이원대는 지난 19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원대는 “출전선수 명단에 빠진다고 다른 마음이 생긴 건 없다. 빠질 수 있지만, 누구든 기회를 주신다고 하셨다”며 “상대팀에 맞춰서 감독님께서 출전선수 명단을 구상하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거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성원 감독은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는 농구를 추구한다. 이원대는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지만, 공격 리바운드 참여도가 낮다. 감독님께서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경기 전부터, 코트에 들어가서도 생각을 하면서 임해야 한다”며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팀 사기가 올라간다. 개인 기분도 좋아진다. 경기를 뛸 때 공격 리바운드 1~2개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중요하게 여겼다.

LG는 11월 1일 서울 SK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마저 승리하면 시즌 첫 연승과 홈 3연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맞이할 수 있다. 이원대가 이날처럼 활약해준다면 SK에게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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