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이 이관희에게 이정현을 언급한 이유는?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0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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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조성원 감독의 이관희에게 앙숙 이정현을 언급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창원 LG는 지난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4쿼터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관희다. 이관희는 33분 8초를 뛰며 3점슛 5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 경기였던 지난 11일 서울 SK전에서 커리어하이 31점을 폭발시킨 그는 이날도 뜨거운 슛 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LG 조성원 감독은 이관희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잘못된 점을 꾸짖었다.

“(이)관희가 워낙 들쑥날쑥하다(웃음). 경기를 상대팀과 싸워야 하는데 꼭 특정 상대와 싸운다. 그럼 우리 팀에는 마이너스다. 아까도 잠깐 흥분해서 뺏다가 다시 넣었다. 흥분만 안 하면 지금처럼 잘 할 것이다.” 조 감독의 말이다.

이어 조 감독은 이관희에게 앙숙 이정현(KCC)을 언급한 사연을 들려줬다. LG는 지난 9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승리했다. 당시 이관희는 2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나 이관희는 연장 막판 이정현을 앞에 두고 뱅크슛을 성공시킨 뒤 그의 앞에서 박수를 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때 받은 테크니컬 파울이 하필 5번째 파울이었고, 이관희는 그렇게 5반칙 퇴장을 당해 허무하게 벤치로 물러났다.

조 감독은 “KCC와 경기를 할 때도 이정현과 둘이 싸우면 팀이 망가진다. 관희한테 ‘팀은 우리가 이겼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너는 이정현한테 졌다’고 말했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서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은 팀에 분명 마이너스다. 이겼으니 다행이지 졌으면 후유증이 크게 남았을 것이다. 우리 팀 선수들이 한 명 때문에 불신이 생기면 경기 내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관희한테 계속 이야기 해주고 있다”며 이관희에게 이정현을 언급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관희는 19일 현재 평균 15.2점 3.0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조 감독은 이관희가 조금 더 냉정해지길 바라고 있다. 과연 이관희는 조 감독의 바람대로 좀 더 성숙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제 남은 건 그의 몫이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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